연주만 하면 팬들이 기절했던 음악가

Portrait of Franz Liszt (1838) Friedrich von Amerling

'피아노의 왕'이라 불리는 헝가리 출신의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프란츠 리스트.

프란츠 리스트는 <사랑의 꿈>, <La Campanella(라 캄파넬라)> 등 수 많은 명곡으로도 유명하지만 최초의 아이돌 같은 모습으로도 유명해요.

'리스토마니아 (Lisztomania)' 라는 단어가 생길 정도로 열성적이었던 프란츠 리스트의 팬덤이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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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 Liszt -ge Berlin, 1842, From The New York Public Library

그런 열성적인 팬들을 위해 프란츠 리스트는 손수건을 더 많이 준비해 뿌리기도 하고, 연주 중에도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다정하고 화려한 쇼맨십을 보여줬어요.

Liszt koncertteremben, Theodor Hosemann (1842)

리스트가 공연하면, 공연 때 착용한 장갑이나 손수건, 부러진 피아노 조각까지 가져갔어요.

게다가 어떤 팬은 리스트의 머리카락을 몰래 자르려고 했다는 일화까지 있죠.
리스트가 공연 중 손수건을 던지면 손수건을 가지기 위해 싸우거나 기절하는 팬들도 있었어요.

게다가 이때는 마차를 타고 다녔는데,리스트가 마차를 타고 이동할 때면 그 뒤로 수십 대의 마차가 따라다녔어요.

The Music of the Future. Liszt's Symphonic Poem

리스트는 그럼 팬들이 힘들었을까요?

정답은 NO 입니다!

리스트는 오히려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어요. 팬들의 그런 모습을 보고 오히려 손수건을 더 많이 준비해서 던지기도 했죠.

A concentrated Franz Liszt in the ball room in Budapest, Franz Schams

게다가 프란츠 리스트는 기부 공연을 열어 수익금을 기부하기도 하고, 동료나 후배들을 위한 후원을 아끼지 않았어요.

Jenny Lind (1820-1887), singer, married to pianist Otto Goldschmidt, Johan Gustaf Sandberg

프란츠 리스트와 함께 팬문화를 선도한 가수가 있습니다.

바로 스웨덴의 나이팅게일이라 불리는 제니 린드예요. 제니 린드는 아름다운 목소리와 우아한 스타일로 유명한 오페라 가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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