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의 흥미로운 연예계 데뷔 일화
김하늘은 1998년 영화 '바이 준'으로 당시 모델인 유지태와 함께 호흡을 맞추며 영화계에 데뷔하게 되었다. 이후 드라마 '해피투게더'와 '햇빛속으로'를 통해 연예계 기대주로 떠오르게 되며 지금의 '믿보배' 배우로 성장하게 되었다.
하지만 김하늘은 데뷔 부터 남다른 독특한 일화를 지니고 있다. 그녀의 실질적인 연예계 데뷔는 1996년 의류 브랜드 '스톰'의 전속 모델을 통해서였다.
원래 그녀는 그룹 듀스의 김성재의 팬이었는데, 고등학생 시절 김성재를 만나고 싶다는 생각으로 그가 모델로 활동하는 '스톰'의 모델 구인 공고를 보고 바로 지원서를 넣게 되었다. 그런데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인지 의류 브랜드에서 연락이 오지 않자 실망하게 되었고, 김하늘은 학교 졸업후 곧바로 재수 준비를 하게된다.
그런데 1년후 대반전이 벌어지게 된다. 1년이 지나서야 '스톰'측에서 뒤늦게 김하늘에게 연락이 온 것이었다. 김하늘이 지원한 시기에 해당 브랜드에서 남자 모델만 뽑은 시기였기에 처음부터 자격이 되지 않았던 것이었다.
당시 심사를 맡던 디자이너가 김하늘의 외모와 스타일에 반해 향후 기억해 두자는 의미로 그녀의 지원서를 보관하고 있었고, 여자 모델을 모집하는 시기가 되자 그녀에게 특별히 연락을 하게 되었다.
그런데 당시 지원서에 적힌 전화번호로 연락이 되지 않자, 디자이너는 동사무소에 그녀의 연락처를 수소문해 찾으려 했고, 결국 힘들게 전화해 오디션에 지원하라고 요청하게 된다. 당시 김하늘은 부모님의 동의가 필요하다며 오디션 지원을 잠시 미뤘는데, 오히려 부모님 반응이
여쭤봤더니 엄청 좋아하시더라. 제가 공부를 못했기 때문에 차라리 다행이라고 생각하셨나 보다”
라고 말해 당시 이야기를 들었던 모든 이들을 폭소하게 만들었다.
덕분에 김하늘은 '스톰' 모델을 시작으로 영화 '바이 준'을 통해 배우일을 시작하게 되었고, 지속된 캐스팅과 출연으로 지금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로 성장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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