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찍는 즐거움에 대한 정의를 하기 어려운 이유를 이야기해보자

나는 사진을 찍는 사람들 중에는 과정을 중시하는 경우도 있고 결과를 중시하는 경우도 있다고 생각해.
"사진 찍는 과정에서 오는 어려움을 극복" 하는 경우에서 즐거움을 얻는 경우를 깔보면 안된다고 생각해.
나는 개인적으로 결과물 중시이긴 하지만 가끔 과정을 즐기니까 감정이입이 되더라고.
아래에 다양하게 사진을 촬영하는 것에 대한 
관점을 준비했으니 한번 읽어보는 게 어떨까?
1. 과정을 중시하는 경우
존 듀이 (John Dewey) - 경험의 철학
듀이는 과정을 강조해. 사진을 찍는 건 그 순간에 몰입하고, 촬영하는 과정에서 예술적 경험을 하는 것이라고 봤어. 찍는 순간 그 자체가 중요한 거지. 사진 찍는 과정에서 느껴지는 감각적 경험, 그 순간의 즐거움이 핵심이야.
장-뤽 낭시 (Jean-Luc Nancy) - 의미의 생산
낭시는 예술이 감각적 경험을 통해 의미를 생산한다고 봤어. 사진을 찍는 과정에서 우리는 세상을 바라보고, 순간을 포착하며, 그 안에서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내. 이 과정 자체가 중요한 거지. 의미는 결과로 주어지는 게 아니라, 사진을 찍는 동안 생겨나기 때문이야.
2. 결과를 중시하는 경우
롤랑 바르트 (Roland Barthes) - 푼크툼과 스투디움
바르트는 사진의 결과물에서 느껴지는 감동을 중시해. 사진을 찍는 과정도 중요하지만, 최종적으로 그 사진이 푼크툼, 즉 감정적으로 깊이 다가오는 요소를 담고 있느냐가 핵심이야. 결국 결과물이 얼마나 큰 감동을 주는지가 중요해.
발터 벤야민 (Walter Benjamin) - 아우라의 상실
벤야민은 복제 예술로서 사진이 가진 새로운 가능성을 이야기했어. 사진은 과거와 달리 더 많은 사람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지만, 여전히 사진이 담고 있는 독특한 현실을 기록하는 결과물이 중요하다고 봤어. 사진이 일상의 순간들을 기록하며 그 자체로 특별한 의미를 만들어낸다고 말할 수 있어.
3. 과정과 결과를 함께 중시하는 경우
마르틴 하이데거 (Martin Heidegger) - 존재와 시간
하이데거는 사진 찍는 행위가 시간 속에서 존재를 드러내는 과정이라고 봤어. 사진을 찍는 순간, 우리는 시간을 멈추고 그 순간을 기록하지만, 그 순간의 과정도 중요하고, 그 기록된 결과물 역시 우리의 존재를 보여주는 중요한 역할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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