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10% 환급, 버스전용차로 가능" 8천만 원 넘지만 가족들은 좋아하는 국산차
이번에 소개할 차는 '카니발 하이브리드 하이리무진'인데요. 차 이름만 벌써 13글자네요. 그냥 하이브리드는 있었는데 거기에 하이리무진까지 붙었어요.
지금 카니발이 어느 정도 위상이냐면요. 이번 2024년 상반기에 법인차 등록 대수 1위, 완전 1위라고 해요. 작년까지만 해도 그랜저가 1위였거든요. 근데 이제 완전 카니발이 앞선 거예요.
카니발은 특장도 많이 나오고 되게 많이 업그레이드를 했잖아요. 근데 이 모델은 그런 게 없을 거예요. 이 차는 하이브리드 하이리무진의 순정 9인승이고, 또 이게 고속도로도 달려요.
근데 이 차 가격이 좀 사악하긴 해요. 취등록세 하니까 거의 8,000만 원이 넘더라고요.
이 차량 차주님은 32살이라고 하는데요. 이 차량 차값만 7,590만 원 정도 주고 샀다고 해요. 하이리무진이 아니면 카니발은 사실 4,000~5,000만 원대에 뽑 을 수 있거든요. 그리고 차주님이 모하비도 따로 운행 중이라고 하시는데, 이 차를 뽑은 이유는 가족의 편의에 대한 욕심이 컸기 때문이라고 해요. 가족만 편하면 된다는 생각에 이 차를 뽑았다고 합니다.
차주님이 이 차량을 60개월 할부로 구매했다고 하셨는데, 월 납입금은 차량 선수금 10% 넣고 130만 원 정도씩 나가는 것 같다고 해요. 보험료는 1년에 90만 원 조금 넘게 나온다고 하시는데요. 그러면 한 달에 거의 140만 원이 이 차에 나가네요.
근데 카니발이 연비가 좋잖아요. 차주님이 쓰시는 기름값이 궁금한데요. 차주님이 경기도 일산에서 예산에 갔다가 예산에서 광주에 왔을 때 한 600km 정도 탔는데 기름값으로 9만 원 정도 쓴 것 같다고 해요. 600km를 타도 기름이 많이 남아 있었다고 해요. 주유를 100% 하면 주행가능거리는 700~800km 정도 된다고 합니다. 완전 디젤 정도는 아니어도 많이 나오긴 하네요.
카니발이 옛날에는 사실 이쁘진 않았거든요. 이쁘진 않았는데 너무 실용성 좋으니까 다들 타는 분위기였어요. 그런데 이제는 디자인까지 진짜 예뻐요. 이 차를 보고 맨 처음에 특장 한 줄 알았어요. 근데 아무것도 건든 게 없는 차거든요. 근데 차량 라인을 보면 캐딜락이 떠올라요. 이제는 카니발이 디자인으로도 까내릴 수 없는 차가 됐어요.
그리고 보닛 위에 라인이 들어가 있는 디테일도 예쁘고 진짜 저도 카니발 한 대 뽑고 싶어요. 그냥 일반 모델 뽑으면 후회할 것 같고 무조건 하이리무진으로요.
옆모습도 이게 대박이긴 하거든요. GV70보다도 훨씬 크잖아요. 휠도 좀 멋있어졌어. 휠이 지금 19인치가 달려있거든요. 근데 휠 디자인 같은 것도 너무 잘 어울려요. 사실 카니발 정도 크기면 막 20인치, 요즘 SUV는 22인치도 많이 나오잖아요. 근데 19인치가 생각보다 좀 잘 어울리네요. 거기다가 컨티넨탈까지 들어갔네요.
일단 차주님 차량 월 납입금이 150만 원 정도면 제가 질문할 게 또 많아지거든요. 일단 차주님 하는 일은 조그만 음식점을 2개 운영하고 있다고 해요. 가게 평수는 각각 10평대, 20평대 가게를 하고 있다고 하고 야식을 팔고 있다고 합니다.
수익을 따지자면 연 매출로 7~8억 정도 왔다 갔다 한다고 해요. 그럼 한 달 매출이 6천만 원 정도인데, 차주님 순수익을 비유적으로 표현하자면 '먹는 거 계산할 때 가격을 잘 안 보고 하는 정도'라고 하시네요. 카푸어가 아니시네요.
근데 이 차량이 플러그인은 아니어서 주유 구멍은 있는데 따로 충전하지는 않는다고 해요. 자기가 알아서 충전이 되었다가 기름으로 갔다가 전기로 갔다가 변환된다고 하는데요.
뒷모습을 한 번 보면 진짜 카니발 너무 예쁘네요. 이 차의 최대 장점은 광활한 공간이거든요. 우리 차주님 같은 경우에 한 살, 세 살짜리 아기가 있다고 해요. 그 아기들의 유모차를 그냥 실을 수 있어요. 실용성은 거의 끝장이네요.
그리고 9인승이잖아요. 뒤쪽에 의자가 하나 숨겨져 있는데 이것까지 세우면 트렁크는 활용성이 떨어지긴 해요. 다리 공간이라든지 이런 거는 거의 없어요. 차주님도 맨 뒷좌석은 거의 안 세우신다고 해요.
또 차주님이 이 차량을 9인승으로 고른 이유는 아무래도 사업을 하고 있다 보니까 10% 환급을 받는다고 해서 선택하게 된 것도 있다고 해요.
그리고 9인승 이상 차량이 주행 가능한 버스전용도로가 있어서 차 밀리거나 할 때 최고거든요. 차주님도 너무 좋다고 해요.
그리고 2열이나 3열이나 레그룸 공간을 따져 보면 꽤 여유 있고 괜찮아요. 이 정도면 그냥 너무 편해요. 진짜 9인승 사도 될 것 같아요.
처음에 시동 켤 때는 완전히 전기로만 작동되네요. 지금은 완전 전기모드로 주행하고 있거든요. 엑셀을 살짝살짝 발을 떼고 있는데 엔진의 개입이 전혀 없어요. 이럴 때는 아예 기름을 안 쓰고 있는 거예요.
제 지인들은 이 차를 의전용이나 사장님용으로 많이 탔어요. 근데 다들 되게 불만이 뭐였냐면 페이스리프트 되기 전에는 승차감에 대해서 얘기 많이 하는 거예요. 운전석 말고 2열이나 3열은 너무 통통 튀고 고속 안정성도 없다고 하면서 지인들이 다 차를 바꿨어요. 그 사람들은 도요타 알파드 같은 걸로 바꿨는데, 이번 차주님은 기존에 모하비를 탔어서 그런지 이 카니발이 굉장히 편하다고 해요.
이 차량 샀을 때 차주님 주변 반응은 일단 어른들이 제일 부러워하시고, 승용차 타는 친구들은 '좋아?' 이런 반응이긴 한데 그래도 살짝 부러워한다고 합니다.
근데 카니발이 8,000만 원 대면 뭔가 좀 더 개인적인 욕심으로 타고 싶은 그런 차가 있을 수 있거든요. 차주님 부부는 각지고 큰 차는 다 괜찮다 보니 모하비가 완벽한 이상형의 차였다고 해요. 사실 지바겐 못 사서 모하비를 산 것도 맞지만요.
카니발 하이브리드 하이리무진을 구매할 계획이신 분들을 위한 장단점을 꼽아보자면 일단 생각보다 승차감 너무 좋고 출력도 많이 안 딸린다고 해요. 차도 잘 나가고 연비도 장거리는 15km/L 정도로 좋다고 하고요. 제일 좋은 거 조용하고 차량 내에 달려 있는 TV가 너무 대박이라고 합니다.
게다가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이용 가능한 거랑 사업자는 세금 10% 환급받는 것도 그렇고 장점이 많아요. 단점은 주차할 때 불편하다는 거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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