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한국 단편 소설을 읽고 싶을 때 읽을 5권


오늘은 반전 넘치고 재미있는 한국 단편소설 모음을 소개해드릴게요.

짧은 시간 안에 큰 감동과 놀라움을 선사하는 이야기들로 가득한
이 책들은 따뜻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예측 불가한 전개와 신선한 반전이 있어
읽는 내내 흥미진진해요.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여유를 찾고 싶을 때, 출퇴근길, 잠들기 전,
혹은 커피 한 잔의 여유와 함께 즐기기 좋은 작품들입니다.

다양한 작가들의 독특한 시선과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이 단편소설들을 읽어보는 거는 어떨까요?


01

#장류진 #하이퍼리얼리즘 #몰입

이 사실감, 이 몰입감 어쩔꺼야. 내 주변에 한명씩은 꼭 있는 인물들이 있고
내가 겪었을법한 상황도 있으니까 더 웃고 슬프고 걱정하면서 묘하게 위로받고.
전작부터 이 소설까지 이런 매력 때문에 이 작가의 소설을 읽는구나…생각이 들었다.

연수
장류진 지음 | 창비


02

#공포 #노동 #고독 #단편소설집

“무엇보다도 ‘이건 지금까지 없던 글인데’ 하고 자연스럽게 감각하게 되는것 ”
평생 상상도 못해본 비상식적이고 신비로운 상황들,
따뜻하고 이기적인 인간에 대한 고찰, 단편, 사람을 흡입시키는 문장력
이 모든것이 모여 이 책의 페이지를 한 장 넘기면 끝까지 모두 읽을 수 밖에 없다.

회색 인간
김동식 지음 | 요다


03


#과학소설 #SF #김초엽
정상성이라는 것은 얼마나 허황되었는가.
사람들은 늘 착각 속에 빠져있다.
불편하다고 여겨지는 것들을 보이지 않게 치워 버린 곳,
그곳은 유토피아가 아니다. 진정한 유토피아는 고통을 함께 이겨내며 서로를 위하고,
또 사랑하는 세상일 것이다.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폴 코트라이트 지음 | 한림출판사
04



#조예은 #몽마 #좀비 #푸른수염의아내
말로는 표현하지 못할 직설적인 스릴러와 간접적인 사랑스러움의 총 집합체.
봄처럼 따뜻하고 여름처럼 찝찝하기도 하지만
가을처럼 쌀쌀함이 불기도 하고 겨울처럼
온몸이 아릴 정도로 차갑기도 한 정말 다채로운 책.
트로피컬 나이트
조예은 지음 | 한겨례출판
05


#판타지소설 #초현실주의 #저주

습하고 우울한 분위기가 시종일관 소설속에 자리잡고 있다.
절망적이고 사나우며 야만스럽다. 그렇지만 손을 놓을 수 없이 매력적이다.
단편소설집이라는 느낌보다 우화나 설화같은 옛날 이야기를 듣는 느낌이다.

저주토끼
정보라 지음 | 아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