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게 바로 노다지" 지방 오피스텔 사서 '2배 차익' 얻은 투자 전망 분석


부산 1호선 근처의 역세권 오피스텔이 시세의 20%밖에 되지 않는 가격에 낙찰받아 단기간에 2배의 수익을 올린 소형 투자 사례가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거래는 실거주 수요가 탄탄한 역세권 입지와 시세 대비 과도하게 저평가된 경매 물건에 투자해 성공적인 단기 매매로 이끌었다는 사례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해당 매물은 부산 지하철 1호선 좌천역 인근에 있는 노후 오피스텔이다. D오피스텔은 지상 13층 규모, 준공 22년차로 상당히 오래된 소형 오피스텔이었다.
낙찰 대상은 각각 2층 30.9㎡(약 9평), 7층 32.9㎡(약 10평) 규모의 원룸형 오피스텔로 최초 감정가는 각각 6000만원과 6700만원이었다.

해당 매물은 부동산 전문 투자기업인 L법인이 금융채무를 상환하지 못해 2023년 7월 서부산농협이 법원에 임의경매를 신청하면서 시장에 나왔다.
이후 다섯 차례 유찰을 거치며 가격이 대폭 하락했고, 2024년 9월에 이르러 각각 2000만원(2층)과 2200만원(7층)에 낙찰됐다. 낙찰자는 부동산 매매업체인 J법인이었는데 당시 5차례 유찰을 거치면서 감정가의 약 33% 수준으로 매입한 셈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해당 오피스텔의 실거래 시세로 낙찰 당시 해당 호실의 시세는 각각 약 9958만원(2층)과 1억626만원(7층)으로 추정된다. 한 마디로 시세의 20% 수준에서 경매를 낙찰받은 것이다.
더불어 두 호실 모두 공실 상태였기에 임차인에 대한 명도 절차도 거치지 않고 즉시 활용 또는 매각이 가능한 점 역시 매력적으로 작용했다.
자기자본 수익률 무려 130%에 달해

J법인은 낙찰 후 약 7개월간 보유한 뒤 지난 4월 두 호실을 각각 4000만원(2층), 4400만원(7층)에 외부 매수자에게 매각했다.
단순 차익 기준으로 각각 약 1999만원, 2199만원의 이익이 발생했으며 취득세 및 법무사 비용 등 약 400만원의 부대비용을 제외하면 순이익은 약 1526만원(2층), 1682만원(7층)에 달했다.
경락잔금대출을 활용해 낙찰가의 50%를 금융기관에서 조달했다고 가정할 경우 실제 투자금은 각각 1192만원, 1301만원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자기자본 수익률(ROE)은 130%를 넘어서는 고수익 투자로 이어졌다.
해당 부동산이 위치한 좌천동은 부산 내에서도 교육시설과 생활편의시설이 밀집된 지역으로 금성중·고등학교와 데레사여고 등이 도보권에 있다. 특히 지하철 1호선 좌천역과 불과 5분 거리의 초역세권 입지로 교통 접근성이 우수하다고 평가받으며 중심 상권인 서면역, KTX와 SRT가 정차하는 부산역도 10분 이내로 이동 가능하다.
이에 대해 김기현 땅집고옥션 연구소장은 "시세보다 과도하게 낮게 낙찰된 부동산을 활용한 대표적인 단기 수익 사례"라며 "지방이라도 입지와 교통이 우수한 곳이라면 경매 투자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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