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지는 이화영 녹취록 논란…국민의힘, 이재명 고발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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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 : 2024년 10월 4일 (금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강전애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 김수민 정치평론가, 성치훈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홍석준 전 국민의힘 의원
[황순욱 앵커]
이틀 전에 있었던 검사 탄핵 청문회, 이 자리에서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이 공개했던 녹취록 속 내용 때문에 지금 정치권에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해 7월, 이화영 전 부지사와 변호사가 나누었던 대화 내용이었죠. 어떤 내용이 논란이 되고 있는지, 일단 핵심 내용 먼저 들어보시죠. 변호사비 대납 의혹, 그리고 법원 로비 의혹, 이러한 단어들이 등장하는데요. 법사위 현장에서 공개된 녹취록 속에는 정치 자금에 대한 내용도 등장합니다. 법사위에서 공개된 녹취 내용 가운데 지금 논란을 키우고 있는 것이 크게 3가지로 분리가 되고 있습니다. 일단 첫 번째, 쌍방울의 이재명 대표에 대한 변호사비 대납 의혹, 법원 로비 의혹도 언급이 나오고 있고요. 정치 자금을 전달했다. 이러한 내용까지 녹취에 등장하고 있어요. 그런데 이 3가지 가운데 지금 관련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부분도 있잖아요?
[강전애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
정치 자금 관련해서 수사가 진행이 되고 있는데요. 기본적으로 녹취 파일이 나왔을 때 법조인들은 굉장히 의아하게 생각을 했습니다. 일반인들은 잘 모르는 부분인데, 누군가가 수감이 되었을 때 친구가 찾아가서 만나는 장소와 변호인이 만나는 장소는 다릅니다. 변호인 접견실은 따로 있는데, 변호인 접견은 미리 예약을 하고 가야 하고, 들어갈 때 변호사 신분증과 휴대폰 같은 것들을 다 제출하고 들어가야 해요. 그렇다면 김영태 변호사도 이화영 전 부지사와 접견을 하는 과정에 있어서 휴대폰이라든지, 이러한 것들을 이미 제출한 상태에서 들어갔을 것인데. 그러면 따로 녹음기를 챙겨 갔거나, 이러한 것이거든요.
왜 그랬을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화영 전 부지사가 나중에 진술을 번복하거나, 이러한 과정에 있어서 혹시라도 변호사가 본인이 피해를 받게 될 수도 있다는 부분. 그리고 내용을 보았을 때는 상담 초기인 것 같아요. 그때 녹음을 한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하는데. 일단 이 부분이 굉장히 특이하다고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고요. 정치자금법 위반 부분이 이번에 새롭게 드러났다고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기존에 이재명 대표에 대한 변호사비, 이재명 대표가 3심까지 가면서 전관들을 썼지만 재산이 줄지가 않았잖아요. 매년 재산신고를 하는 과정에 있어 줄지가 않았고, 본인이 2억 4천만 원 정도 썼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이것은 전관을 썼을 때는 있을 수 없는 일이거든요.
그리고 이후에 나오고 있는 것은 ‘광장’이라는 단체가 있는데, ‘광장’을 통해서 돈을 지원했다는 것을 이화영 전 부지사가 이야기한 것이죠. ‘광장’이라는 단체가 이해찬 전 총리를 중심으로 하고 있는데, 지난 대선 경선 과정에서 과거에는 ‘광장’이었다가 이름을 ‘민주평화광장’으로 바꿉니다. 그러면서 공동대표가 조정식 의원으로 되었는데, 원래 친문 단체였는데 이재명 대표를 지지하는 모임으로, 지지 기반 세력으로 되었거든요. 그렇다면 이화영 전 부지사가 이야기하는 것이, 이재명 대표의 지지 모임에 본인과 김용 씨가 김성태를 통해서 돈을 지급했다는 것들이 나와 있어서, 이것에 대해서는 파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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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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