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자산가 계좌서 50억 빼돌린 50대 중국 동포 여성, 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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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 남성 노인의 계좌에서 50여억원을 가로챘다는 50대 중국동포 여성이 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6월 말쯤 "50대 중국동포 여성 A 씨가 아버지 B 씨(89)의 거액 재산을 몰래 빼갔다"는 고소장이 접수됐다.
B 씨 아들이 접수한 고소장에는 "A 씨가 지난해부터 올 6월까지 아버지 계좌 등에서 돈 56억 원을 몰래 빼갔다"는 주장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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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80대 남성 노인의 계좌에서 50여억원을 가로챘다는 50대 중국동포 여성이 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6월 말쯤 "50대 중국동포 여성 A 씨가 아버지 B 씨(89)의 거액 재산을 몰래 빼갔다"는 고소장이 접수됐다.
B 씨 아들이 접수한 고소장에는 "A 씨가 지난해부터 올 6월까지 아버지 계좌 등에서 돈 56억 원을 몰래 빼갔다"는 주장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특히 A 씨는 올 4월 말 B 씨와 혼인신고를 한 뒤, A 씨는 B 씨의 계좌에서 돈을 몰래 인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B 씨는 7월 암 등의 지병으로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B 씨 아들은 은행으로부터 '부친 계좌에서 의심스러운 자금 유출이 있다'고 통보받고 A 씨를 만나려 했으나, A 씨는 만남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경찰은 A 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조사를 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신분으로 중국 동포 여성 A 씨를 불러 조사를 하고 있다"며 "수사 중인 사항이라 얘기할 수 없지만,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다"고 말했다.
s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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