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같이 먹지 마세요… 인삼과 궁합이 최악인 음식 2가지

인삼과 영양학적으로 안 맞는 2가지 음식들
인삼 자료사진. / mnimage-shutterstock.com

인삼은 예로부터 불로장생의 약이라고 불릴 만큼 최상급의 약재로 꼽힌 식물이다. 특유의 쌉싸름한 맛과 진한 향으로 뭇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인삼은 꿀과도 굉장히 잘 어울려 인삼청으로 만들거나, 혹은 잘 말린 뒤 가공해서 달콤쌉싸름한 홍삼으로 만들어 먹는 경우가 많다.

인삼에는 진세노사이드, 사포닌 등 몸에 좋은 성분이 가득 들어있는데,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대표적인 효능으로는 면역력 강화, 피로 회복, 당뇨병 예방, 항암 효과 등이 있다.

하지만 이렇게 좋은 인삼 역시 같이 먹어서는 안 되는 음식들이 있다. 이 음식들과 인삼을 같이 섭취하면 소화불량부터 혈압 상승까지 갖가지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인삼과 상극인 음식 2가지를 알아본다.

1. 정반대의 성질을 가진 두 음식 '무'

무 자료사진. / MeowDesign-shutterstock.com

아삭한 식감과 알싸한 매운맛을 가진 무는 각종 조림이나 국물 요리에 자주 들어가는 식재다. 무는 양념과 국물을 잘 흡수해 음식의 식감과 맛을 한층 끌어내는 역할을 하는데,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도 풍부해 면역력 강화 등 몸에 이로운 효과도 많이 가지고 있다.

하지만 무는 인삼과 정반대의 성질을 가지고 있는 식재이기도 하다. 무는 소화를 돕고 열을 내려주는 성질을 지닌 반면, 인삼은 몸을 따뜻하게 하고 기운을 북돋는 효능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무에 풍부한 디아스타제라는 성분은 단독으로 섭취할 시 소화를 촉진하는 역할을 하지만, 이것이 인삼 속 사포닌과 만나면 안 좋은 결과를 일으킨다. 기력 회복, 면역력 강화 등 인삼의 주요 효능을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복통과 소화불량까지 유발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인삼을 이용한 식품을 섭취할 때는 무, 혹은 무청이 들어간 음식은 가급적 피하는 편이 좋다.

2. 현대인의 필수품이지만… '카페인 음료'

커피 자료사진. / Narong Khueankaew-shutterstock.com

카페인은 현대인의 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 중 하나다. 커피나 차, 각종 에너지 음료에 포함된 카페인은 졸음을 쫓고 머리를 맑게 해주는 효능이 있어 많은 이들이 즐겨 마신다.

하지만 인삼을 먹을 때는 가급적 커피를 끊는 편이 좋다. 인삼은 신체의 피로를 풀고 심신을 안정시키는 효능이 있는 반면, 카페인은 오히려 신경계를 자극해 각성 효과를 내고 심박수와 혈압을 높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둘을 함께 섭취하면 서로 상반된 작용이 체내에서 충돌하며 몸에 혼란을 일으킬 수 있다. 그 결과는 심장 두근거림, 불면증, 혈압 상승, 두통, 불안감 등의 증상으로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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