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준비 끝냈는데 결혼하기 아깝다며 돌연 결혼 취소한 유명배우

단국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하고 1996년 MBC 청소년드라마 나 단역 출연으로 연기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1999년 KBS 드라마 학교 1을 비롯해 명성황후, 연극 마술가게 등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이어왔습니다.

배우 최영완은 KBS 사랑과 전쟁 시즌 2에 출연하며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렸습니다. 최영완은 남편 손남목과 지난 2005년 지인의 소개로 만나 2년여 열애 후 2007년 결혼했습니다.

손남목은 연극 관객 200만 명을 돌파한 뉴보잉보잉 연출가로 이름을 알렸고, 연극 마술가게, 산불, 옥수동에 서면 압구정동이 보인다 등의 연출을 맡았습니다. 손남목은 대학로 소극장 5개를 보유한 두레 대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손남목이 출연해 "분노가 치밀어 오르는 최영완의 엄청난 만행을 고발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손남목은 "결혼 약속을 하고 청첩장을 다 돌리고 (결혼식의) 모든 준비가 다 끝난 상태였다. 결혼식 10일 정도 남았을 때였는데 갑자기 아내가 결혼을 못하겠다더라.”고 말해 모두 놀라게 했습니다.

이어 “들어보니까 최영완 씨가 그날 혼자 술을 먹고 취해서 이 나이(당시 27세)에 결혼하는 것이 아깝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는 거다. 생각만 하면 괜찮은데 예약해 둔 모든 걸 취소하기 시작한 거다. 전화 한 통으로 모든 게 끝났다. 없어졌다. 저랑 상의 없이 다 취소했다"고 당시를 떠올렸습니다.

그는 "다음날 저도 못 참는 거다. 나도 결혼을 다시 생각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중대한 걸 한방에 취소시킨다는 건, 감정이 오락가락하는 여자랑은 살 수 없다 생각했다. 저도 결혼을 진지하게 생각해 봐야겠다 했는데 이미 청첩장 천몇 장이 전달됐고 모든 얘기가 끝나 있으니까 별의별 생각이 다 들더라. 많은 사람에게 망신 한 번 당하고 여기서 파혼하는 게 맞는 건지, 수습해야 하는 게 맞는 건지 싶었다.”고 전했습니다.

손병목은 “결혼식은 했는데 10일 만에 새로 (예식장을) 잡으려니까 없더라. 너무 다행인 게 공사가 안 끝난 예식장이 있었다. 아직 오픈 전인데 급박하게 결혼을 한 거다. 모바일 청첩장으로 장소가 바뀌었다고 보내서 정상적으로 성황리에 화려하게 결혼식을 올렸다"며 일주일 만에 수습했음을 알렸습니다.

"그때 아내는 왜 그랬다고 했나"라는 질문에는 "자기가 생각해도 미쳤던 건지 너무 불안하고 지옥으로 가는 문 같았다더라. 결혼하면 배우 인생과 여자로서의 삶이 끝나고 주부가 된다는 게 무서웠다더라"고 답했습니다.

한편, 배우 최영완은 부부 클리닉 사랑과 전쟁 2의 박기현 PD가 연출한 KBS 2TV 일일 드라마 빨강 구두와 태풍의 신부에 연이어 출연하면서 박기현 사단이 되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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