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절영해안산책로, 이래서 꼭 걸어봐야 해요

푸른 바다를 옆에 두고 절벽을 따라 걷는 길.부산 영도에는 '절영해안산책로'라는 이름의 숨은 보석 같은 산책로가 있어요.
도심 속 바다 풍경과 예쁜 벽화, 바위들이 어우러져걷기만 해도 마음이 정화되는 코스랍니다.
절영해안산책로는 어디부터 시작할까요?

산책로는 영도 남항동에서 시작해요.절영해안로 관리사무소를 출발해 중리항과 감지해변을 지나태종대로 이어지는 코스예요.
총 길이는 약 3km, 왕복으로 걸어도 무리가 없고도보로 천천히 즐기기에 정말 좋은 거리예요.
벽화와 함께하는 감성 산책

산책로 초입부터 이어지는 모자이크 벽화는영도만의 이야기와 바다의 정서를 담고 있어요.
약 800m에 달하는 벽화 구간은‘해녀의 잠수’, ‘홍등대’, ‘영도의 미래상’ 등다양한 주제로 꾸며져 있어 걷는 재미를 더해줍니다.
길 옆 언덕에는 코스모스, 금잔화, 백일홍 같은 꽃들도계절마다 피어 있어 산책길의 감성을 더해줘요🌼
쪽 언덕길엔 소품샵과 포토존이 한가득
산책로 중간쯤에 있는 언덕길로 올라가면감성 벽화 마을과 소품샵들이 모여 있어요.
사진 찍기 좋은 포토존이 많고,아기자기한 물건들을 구경하며잠시 쉬어가는 코스로 딱이에요📷
파도의 광장에서 마주하는 자연의 리듬

산책길 한가운데 있는 ‘파도의 광장’은이름처럼 파도와 자갈이 어우러진 명소예요.
바다 물결이 자갈 위로 밀려올 때 들리는 소리는마치 자연이 들려주는 오케스트라 같아요.
스탠드형 계단에 앉아 잠시 그 소리에 귀 기울이면도시의 소음이 사라진 것 같은 기분이 들죠.
중리해안~감지해변길, 자연과 사람의 조화
후반부로 가면 중리산책로와 감지해변길이 이어져요.소나무 숲길과 동백나무 터널, 황톳길까지 다양한 풍경이 펼쳐지고조용한 바다와 물소리, 풀 내음이 어우러져걷는 것만으로도 치유가 되는 기분이에요.
곳곳에서 야생화들도 피어있고가끔은 회 한 점 먹고 가는 것도 여행의 묘미랍니다.
바다 안개 속 등대, 그리고 어머니의 조각상

길의 끝자락에서 마주하는 영도등대는100년 넘게 부산 바다를 지켜온 상징이에요.
그리고 그 앞에는 모자 조각상이 세워져 있어요.한때 ‘자살바위’라 불렸던 이곳이이제는 사람들에게 삶의 희망과 가족의 소중함을다시 한 번 떠올리게 하는 장소로 바뀌었어요.
절영해안산책로 정보 정리
주소 : 부산광역시 영도구 해안산책길 52
문의 : 051-419-4064
오늘, 바다 따라 걸어보세요

도심에서 벗어나파도 소리와 벽화, 바위, 꽃, 그리고 등대까지…
절영해안산책로는단순한 길이 아니라바다와 나 자신을 마주하는 시간이에요.
한 번 걸으면, 두 번 다시 걷고 싶은 길.지금 여러분의 여행지도에 이 코스를 추가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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