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시간을 엿볼 수 있어!"...올 여름 예쁜 사진 남기기 좋은 궁궐 BEST 4 추
많은 분들이 한번쯤은 방문해봤을 한국의 궁궐들이 있는데요. 방문하는 선에서 그친다면 아쉬움이 클테지만, 궁궐과 함께 예쁜 사진을 남겨본다면 좋은 추억을 적립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 여행톡톡에서는 올 여름 예쁜 사진 남기기 좋은 궁궐 BEST 4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경희궁
단조로운 분위기를 가진 경희궁은 조선시대 궁궐 중 가장 많이 훼손되었고, 복원하기도 어려웠다고 전해지는데요. 창건 당시에는 1,500여 채의 전각이 있었지만, 순조 29년 발생한 화재와 일제강점기 당시 부속건물이 뜯겨져 나간 아픈 역사를 담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현재 경희궁에서 볼 수 있는 곳은 흥화문과 숭정전, 자정전, 태령전 뿐이라 생각보다 규모가 작다고 느끼실 수 있는데요. 규모가 작더라도 과거 전통의 미를 느끼기에는 큰 무리가 없으니 가볍게 방문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한, 경희궁은 서울의 5대 궁궐 중 유일하게 입장료가 무료인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다른 고궁에 비해 한적하다보니 조용한 분위기에서 나들이를 즐기고 싶다면 이곳을 추천드립니다.
2. 덕수궁
덕수궁은 돌담길로 유명하며 본래 경운궁이라는 이름이 사용되었다고 하는데요. 임진왜란 당시 서울의 모든 궁궐이 불타 없어지게 되면서 이 덕수궁을 임시 거처로 사용했다고 하며, 고종이 황제로 즉위하면서 덕수궁을 대한제국의 제일가는 궁궐로 삼았다고 전해집니다.
덕수궁 석조전은 내부를 공개해 대한제국역사관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관람료는 무료지만 1층과 2층은 예약제로 신청을 받고 있으니 사전에 이러한 부분을 참고해 방문 전 예약을 필수로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덕수궁 내에는 카페도 여럿 자리하고 있으며, 곳곳에 쉼터가 많아 남녀노소 누구나 쉬다 가기 좋은 힐링 명소이기에 방문을 추천드립니다.
3. 창덕궁
창덕궁은 197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궁궐인데요. 역대 왕들은 이 창덕궁에서 정무를 봤다고 알려지며, 조선의 임금들이 가장 많이 사용한 궁궐로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창덕궁에 방문하신다면 후원의 방문을 강력하게 추천드리는데요. 창덕궁의 후원은 대표적인 왕실 정원의 모습을 하고 있어 눈이 즐겁고 힐링하기 좋은 곳입니다.
후원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별도의 이용료를 지불해야하며, 들어갈 수 있는 인원이 정해져있다보니 타이밍을 잘 맞추셔야 합니다.
또한, 창덕궁은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제 순종이 기거했던 곳이기도 하며, 다른 궁궐들에 비해 가장 많은 부분들이 보전된만큼 과거의 정취를 느끼기에 좋은 곳입니다.
4. 창경궁
창경궁은 창덕궁과 함께 동궐이라고 불렸으며, 본래의 이름은 수강궁으로 1418년 임금으로 즉위한 세종이 상왕전으로 물러난 태종을 모시기 위해 세운 궁으로 알려졌습니다.
창경궁 또한 창덕궁과 비슷하게 대온실을 가지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창경궁의 대온실은 일제강점기의 아픈 역사를 담고 있는데요. 과거 일제는 창경궁을 창경원으로 격하시키고, 동물원과 공원 등을 조성해 일반에 공개하는 등 조선왕조의 위신을 깎아내렸습니다.
마음 아픈 과거를 마주할 수 있는 곳이지만, 창경궁 곳곳에는 유적과 보물들도 자리하고 있어 가볍게 나들이로 둘러보기에 좋으니 함께 방문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