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사표 내고 배우로 대박난 연예인

배우 진기주는 드라마 ‘오! 삼광빌라!’,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 ‘미스티’ 등 여러 작품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바 있습니다. 특히 그녀의 이력은 독특한데, 공대 졸업 후 대기업에서 일하다가 돌연 연기자의 길을 선택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진기주는 춘천여자고등학교와 중앙대학교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뒤, 23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삼성SDS에 입사했습니다. 그러나 입사 3년 만에 퇴사하고 언론고시를 준비하며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그녀는 한 인터뷰에서 “오랫동안 품고 있었던 연기자의 꿈을 위해 퇴사했음에도 오디션이 아닌 언론고시를 준비한 이유가 무엇이냐”라는 질문에 대해, “주변에 언론고시 준비를 하던 친구가 많아서 자연스럽게 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기자로 일하던 진기주는 새벽 5시에 출근해 다음 날 새벽 3시에 퇴근하는 힘든 일정 속에서 다시 연기자의 꿈을 떠올리게 됩니다. 진기주는 “언론사를 퇴사할 때는 집안의 반대가 심했다”며, 특히 아버지는 집을 나가라고 할 정도로 크게 반대했다고 회상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포기하지 않고 친언니의 제안으로 SBS 슈퍼모델 선발대회에 출전해 3위에 입상하며 연예계에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2015년 드라마 ‘두 번째 스무살’을 통해 연기자로 정식 데뷔한 진기주는 이후 여러 작품에서 활약하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졌습니다. 그녀는 지난 6월 종영한 KBS 드라마 ‘어쩌다 마주친, 그대’ 출연 이후 차기작을 준비 중입니다.

진기주는 엘리트 경력과 도전 정신으로 연예계에 성공적으로 자리잡은 배우입니다. 그녀의 독특한 이력과 꾸준한 노력은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으며,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