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바이든, 美대표팀 격려 전화…"모두를 놀라게 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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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 미국 대표팀을 격려했다.
21일(현지시간) 미 언론들에 따르면 미국 축구 대표팀은 전날(20일) 바이든 대통령이 격려 전화를 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카타르에 있는 그레그 버홀터 미국 대표팀 감독에게 전화를 걸어 "나를 투입해 달라. 나는 뛸 준비가 돼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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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 미국 대표팀을 격려했다.
21일(현지시간) 미 언론들에 따르면 미국 축구 대표팀은 전날(20일) 바이든 대통령이 격려 전화를 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실제 통화는 지난 18일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카타르에 있는 그레그 버홀터 미국 대표팀 감독에게 전화를 걸어 "나를 투입해 달라. 나는 뛸 준비가 돼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언더독(스포츠에서 우승이나 이길 확률이 적은 팀이나 선수)'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인 팀이다. 미국을 대표한 당신들이 심장을 바쳐 경기할 것을 알고 있다. 모두를 놀라게 해 달라"고 응원했다.
그는 "서로를 믿고 당신과 가족, 팀 동료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 온 나라가 대표팀을 응원하고 있다"면서 "카타르에서 직접 응원하지 못해 아쉽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버홀터 감독은 바이든 대통령의 격려 전화에 감사의 뜻을 표했고, 스피커폰으로 통화를 듣고 있던 대표팀 선수들도 바이든 대통령에게 인사를 전했다.
미국 축구대표팀은 이날 오후 2시에 웨일즈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미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대회 당시에는 예선에서 탈락해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미국 정부를 대표해 카타르를 방문할 예정이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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