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스턴 단종은 거짓말이었다” KG모빌리티, 무쏘 부활로 타스만 잡는다?

2025년 국내 픽업트럭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KG모빌리티가 20년 만에 부활시킨 무쏘 EV가 기아 타스만을 정면으로 겨냥하며 가격 경쟁력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KG모빌리티 무쏘 EV
렉스턴 단종설은 거짓? 2025년형으로 버젓이 출시

한때 렉스턴 단종설이 돌았지만, KG모빌리티는 2025년형 렉스턴 스포츠&칸을 정식 출시하며 픽업트럭 라인업을 강화했다. 오히려 트림을 간소화하고 가격을 최대 300만원 인하하며 경쟁력을 높였다.

2025년형 렉스턴은 와일드(3,222만원)프레스티지(3,539만~3,749만원) 두 가지 트림으로 운영되며, 기존 대비 훨씬 합리적인 가격대를 형성했다.

렉스턴 스포츠 칸
무쏘 20년 만의 화려한 부활, “실구매가 3천만원대 충격”

가장 주목받는 것은 무쏘 EV다. 1993년 출시되어 쌍용차 전성기를 이끌다 2005년 단종된 무쏘가 전기 픽업트럭으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무쏘 EV는 STD 4,800만원, DLX 5,050만원의 기본 가격이지만, 전기 화물차량 분류로 인한 각종 보조금을 적용하면 실구매가 3,000만원대까지 떨어진다. 서울시 기준 지자체 보조금까지 받으면 타스만 대비 1,400만원 절약 효과를 볼 수 있다.

기아 타스만
타스만 vs 무쏘 EV, 엎치락뒤치락 경쟁 양상

기아 타스만은 3,750만~5,240만원의 가격대로 출시되어 출시 17일 만에 계약 4,000대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2.5L 터보 가솔린 엔진에 최고출력 281마력, 견인능력 3,500kg의 정통 픽업트럭 성능을 자랑한다.

반면 무쏘 EV는 복합 400km 주행거리최대 적재량 500kg으로 렉스턴 스포츠(400kg)보다 높은 실용성을 확보했다. 특히 BYD 블레이드 배터리 탑재로 안전성까지 챙겼다.

“픽업 전쟁 시대” 열린 2025년, 승자는?

무쏘 EV는 연 판매목표 6,000대를 6개월 만에 달성하며 예상보다 빠른 성과를 거두고 있다. 타스만 역시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하며 국내 픽업 시장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타스만의 정통 픽업 매력과 무쏘 EV의 가격 경쟁력이 각각 다른 고객층을 공략하고 있어 상호 보완적 효과를 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렉스턴 단종설은 결국 기우였고, KG모빌리티는 기존 렉스턴 라인업 유지와 무쏘 EV 신규 투입으로 이중 전략을 구사하며 픽업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과연 무쏘의 20년 만의 부활이 타스만을 위협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