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경기 용인시 처인구의 땅값이 서울 서초구를 앞질렀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5년 1분기 지가변동률’에 따르면, 전국 252개 시·군·구 중 서울 강남구가 1.3%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그 뒤를 용인 처인구(1.26%), 서초구(1.16%)가 이었다. 전국 평균은 0.5% 상승에 그쳤다.

▶▶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용인 땅값 폭등의 배경
용인 처인구의 땅값 급등에는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구축이라는 대형 호재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신규 택지 개발 등 굵직한 개발 이슈가 집중되면서, 2023년 6.66%, 2024년 5.87%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상승세가 꺾이지 않았다. 실제로 처인구는 2023년과 2024년에도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으로 꼽혔다.
▶▶ 수도권, 전국 땅값 상승 이끌다
전국적으로는 2023년 3월 이후 25개월 연속 땅값이 오르고 있다. 올해 1분기 전국 평균 상승률은 0.5%로, 지난해 4분기(0.56%)보다 0.06%p 낮아졌다. 수도권이 0.66%로 전국 평균을 웃돌았고, 서울(0.8%), 경기(0.57%) 두 곳만이 평균을 상회했다. 반면 지방은 0.22% 상승에 그쳤고, 제주(-0.21%)는 여섯 분기 연속 하락했다.
▶▶ 거래량은 감소, 개발 호재 지역만 예외
전국적으로 토지 거래량은 약 43만 3,000필지로, 직전 분기 대비 6.2% 줄었다. 순수 토지 거래량도 8.8% 감소해 부동산 경기 침체의 영향이 뚜렷했다. 하지만 용인 처인구처럼 개발 호재가 집중된 지역은 예외적으로 높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 강남·서초·용인, 땅값 상승률 ‘톱3’의 공통점
올해 1분기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강남구(1.3%), 용인 처인구(1.26%), 서초구(1.16%) 순이었다. 이들 지역 모두 대규모 개발 사업이나 재건축,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 미래 가치가 부각되는 곳이라는 공통점을 지닌다. 특히 용인 처인구는 서울 강남, 서초와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부동산 시장의 중심지로 부상했다.
▶▶ 땅값 상승, 수도권 집중 심화
이번 통계는 수도권의 개발 호재와 미래 산업 유치가 땅값 상승을 주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용인 처인구의 사례는 대규모 산업단지 유치가 지역 경제와 부동산 시장에 얼마나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지 단적으로 보여준다. 전국적으로는 상승폭이 둔화되고 있지만, 수도권과 개발 호재 지역의 땅값 상승은 여전히 두드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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