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골퍼의 솔직한 리뷰 - 캘러웨이 UW 유틸리티 우드
리뷰어 정보
· 닉네임: 지****
· 핸디캡/구력: 8/ 34년
· 나이/성별: 50 / 남
· 드라이버/7번 거리: 220m/ 145m
· 사용 드라이버: 코브라 LTDx 10.5도
· 사용 아이언: YONEX N1MB (7번: 35°)
· 거주 지역: 경기 수원
제품명 및 스펙
· 캘러웨이 UW 유틸리티 우드 17도
· https://kr.callawaygolf.com/
· 가격 : 약 40만 원 (미국 $299)
APEX 유틸리티 우드
우드처럼 멀리, 하이브리드처럼 편하게.
유틸리티처럼 쉽게, 페어웨이 우드처럼 멀리
페어웨이, 러프, 벙커, 다양한 라이의 볼 위치, 어떤 조건에서도 스윙의 부담 없이 먼 거리를 보낼 수 있는 클럽은 없을까? APEX UW는 모든 골퍼들이 하는 고민에서 출발하였습니다.
페어웨이 우드의 비거리, 유틸리티의 쉬운 조작성이라는 장점만을 결합하여 개발된 이 혁신적인 클럽은 필 미켈슨, 잰더 슈펠레와 같은 세계 최고의 투어 선수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완성되었습니다. 필 미켈슨이 2021 찰스 슈왑컵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릴 때 사용한 클럽도 바로 이 APEX UW였습니다. 페어웨이 우드보다 짧은 샤프트의 길이로 어떤 상황에서도 편안하게 스윙하면서도 우드와 유틸리티 중간 정도의 헤드 사이즈에 집약된 기술로 비거리 또한 놓치지 않았습니다.
어떤 조건에서도 원하는 거리를 내주는 다재다능한 클럽 APEX UW
위는 캘러웨이 코리아 사이트에 소개된 내용입니다. 2022년 1월 시장에 처음 등장한 캘러웨이 Apex UW(유틸리티 우드)는 유틸리티와 페어웨이 우드의 장점을 한 클럽에 담았다고 필 미켈슨이 극찬한 클럽입니다.
자세히 보면 우드보다는 유틸리티와 더 가까워 보이지만, 우드만큼의 거리를 더 쉽게 제공한다고 합니다. 최근에 3번 페어웨이 우드 사용에 어려움을 많이 느낀 터라 3번 우드의 비거리와 유틸리티처럼 치기 쉬운 점에 혹해서 17도 UW를 구매해 사용해본 후기입니다.
클럽 디자인
디자인에 대한 첫 느낌 : 8점
처음에는 솔직히 일반 유틸리티 헤드에 비해 아주 약간 더 커 보인다는 거 외에는 크게 다를 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UW라고 솔 부분에 쓰여있지 않았다면 딱히 다르다고 생각하지 못했을 수도 있을 겁니다. 헤드 크라운은 검정 글로시 마감으로 깨끗해 보이며 별도의 얼라인먼트 마크는 없습니다. 페이스 부분은 약간 딥페이스 느낌이 드네요.
헤드/크라운 소재 및 무게추 조절 여부:
에픽 라인업에 사용되는 플래시 페이스 SS21, 제일 브레이크 기술, 그리고 내부 하단에 배치된 17.6g 텅스텐 무게추로 뉴트럴 볼 비행을 제공합니다. 단, 크라운은 카본이 아닌 스틸입니다.
특별한 기술 및 기능 :
높은 론치각으로 공을 띄우기 쉽다고 하며, 우드보다 짧은 41.5인치 우드에 버금가는 비거리 제공한다고 합니다. 또한, 우드보다 짧아서 다루기 편하고 러프 및 벙커 같은 다양한 라이에서도 치기 쉬운 멀티 용도 클럽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작은 헤드로 러프를 헤쳐나가기엔 페어웨이 우드보다 확실히 유리하네요.
타구감/느낌
정타 시 느낌/소리 : 9점
페이스 중앙에 맞은 샷은 묵직한 타구감과 함께 따악! 소리가 나네요. 개인적이로 매우 호쾌한 소리라고 생각하며 마치 나무로 만든 야구 배트로 강력한 안타를 쳐내는 소리입니다.
힐/토우 느낌/소리 : 7.5점
반면, 중앙을 벗어난 임팩트 소리는 퍽! 하는 소리로 그저 그렇게 느껴집니다. 제대로 맞지 않았음을 바로 느낄 수 있으며 비거리 역시 덜 나가는 걸 볼 수 있습니다.
론치각/스핀량/볼컨트롤
조절 가능한 로프트 범위 :
로프트 조절을 할 수 없게 고정되었습니다. 또한, 총 3가지 UW 모델이 있는데 17°, 19°, 21° 로프트로 2도씩 갭이 있습니다.
스핀량 : 미드 스핀
스크린 골프장에서 쳐보니 기존의 3번 우드보다 스핀이 약간 더 낮았네요. 홈페이지 스펙 페이지에는 에픽 페어웨이 우드의 로우-미드 스핀보다 약간 더 높은 미드 스핀으로, 이 때문에 공중에 띄워올리기가 더 쉬울듯합니다.
론치각 : High / 고 탄도
에픽 페어웨이와 유틸리티의 미드 론치각에 비해 UW는 높은 론치각을 제공합니다. 이 부분이 저의 게임에 도움이 되더군요. 3번 우드(15도)를 충분히 띄우기에 어려움을 겪어서 비거리를 손해 봤는데, 17도 UW의 높은 론치각 덕분에 캐리 거리가 보충되었습니다.
원하는 샷 구질 가능?
아직 충분히 사용해 보지 못해서 자세히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3번 우드 대체용으로 17도 UW를 사용했기에 가장 필요한 것은 높은 론치각에서 오는 캐리 거리와 직진 방향성입니다. 이 두 가지는 스크린 및 필드에서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현재로서는, 페이드 및 드로우 샷이 둘 다 나오기 때문에 연습을 한다면 우드보다 더 수월하게 샷 컨트롤할 수 있을듯합니다. 또한, 전체 클럽 길이가 3번 우드의 43 인치보다 짧은 41.5 인치로 스윙하기 더 편했습니다.
비거리/관용성/정확성
정타 시 비거리 퍼포먼스 : 8점
정타 맞추기는 3번 우드보다 약간 더 쉬운 것 같습니다. 또한, 17° 로프트에 더 짧은 샤프트지만 비거리도 15도 우드에 뒤지지 않네요. 하지만 다르게 말하면, 200미터 나가는 3번 우드와 거리 차이가 없다는 겁니다. 개인적으로 비거리에 대한 기대가 높았는지 이 부분이 약간 아쉽지만, 우드보다 더 일관성 있게 칠 수 있다는 점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힐/토우 임팩트 시 비거리 (볼 속도 유지) : 8점
UW 클럽을 좋은 라이에서 쳤을 때 우드와 비슷한 결과(비거리 손실과 틀어진 방향 등)를 보입니다. 그러나, 러프 및 페어웨이 벙커에서 우드보다 사용하기 쉬우니 볼 속도(비거리) 유지가 더 수월하게 느껴졌습니다.
정확성 및 일관성 (분포도 및 론치각) : 9점
위에서 말했듯이 UW 샷은 론치각이 더 높고 더 짧은 길이로 스윙하기가 더 편합니다. 라운드 두 번, 스크린 두 번에서 사용해 본 결과, 우드보다 약간 더 관용성/일관성이 있습니다. 덕분에 정확성도 전체적으로 3번 우드보다 좋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가성비 VS. 퍼포먼스 VS. 브랜드
가격 대비 우드가 제공하는 퍼포먼스 및 기술력 : 8점
가격은 40만 원으로 유틸리티보다 비싼 페어웨이 우드 가격대입니다. 저에게 제공하는 퍼포먼스 또한 기존 우드와 비슷하거나 아주 약간 더 일관성 있게 해주니 만족스럽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단, 가끔 파 5 홀에서 투-온을 도와주었으면 했으나 역시 더 멀리 가는 쉬운 비거리는 없나 봅니다.
가격 대비 브랜드 및 디자인이 제공하는 만족감 : 8점
디자인은 깔끔한 유틸리티 클럽과 비슷해서 어드레스 시 큰 부담감이 없습니다. 또한, 딱히 특별하다고 느껴지는 면도 없는듯하네요. 캘러웨이에서 새로운 카테고리의 클럽을 내놓은 데에 적당한 호기심을 유발할 정도의 매력이라고나 할까요?
다른 골퍼에게 권할 여부? YES
장점 / 마음에 드는 점
클럽헤드 무게와 사이즈, 그리고 샤프트의 길이를 우드와 유틸리티 사이로 설계해서 비거리와 샷 컨트롤을 둘 다 잡으려는 카테고리의 첫 시도가 성공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이 부문의 클럽들이 더욱더 발전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혹시 페어웨이 우드를 다루기에 어려워하신다면 사용해 보길 권합니다.
단점 / 개선했으면 하는 점
아직 단점이라고 보이는 부분은 없는듯하지만, 가격이 유틸리티 급으로 약간 내려온다면 더욱더 좋겠네요.
최종 점수
캘러웨이 UW 유틸리티 우드 스펙
캘러웨이 UW 유틸리티 우드를 사용한 후기를 마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