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박' 13년 만에 등장한 추신수 후계자, '4G 4홈런' 날리고 이 주의 선수로…36년 만의 진기록까지

한휘 기자 2026. 3. 3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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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만에 드디어 등장한 추신수의 제대로 된 후계자가 메이저리그(MLB) 이 주의 선수로 선정됐다.

MLB 사무국은 31일(이하 한국시각) 2026시즌 첫 이 주의 선수로 아메리칸리그(AL) 체이스 델로터(클리블랜드 가디언스), 내셔널리그(NL) 살 스튜어트(신시내티 레즈)를 선정했다고 알렸다.

이번에 이 주의 선수로 선정되면서 델로터는 무려 36년 만의 진기록도 달성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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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한휘 기자= 13년 만에 드디어 등장한 추신수의 제대로 된 후계자가 메이저리그(MLB) 이 주의 선수로 선정됐다.

MLB 사무국은 31일(이하 한국시각) 2026시즌 첫 이 주의 선수로 아메리칸리그(AL) 체이스 델로터(클리블랜드 가디언스), 내셔널리그(NL) 살 스튜어트(신시내티 레즈)를 선정했다고 알렸다.

델로터의 이름이 눈에 띈다. 델로터는 27~30일 진행된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 개막 4연전에 모두 출전해 타율 0.353(17타수 6안타) 4홈런 5타점 OPS 1.412라는 어마어마한 성적을 남겼다.

27일 개막전부터 홈런 2개를 날리며 심상치 않은 모습을 보인 그다. 그러더니 28일과 29일에도 한 번씩 담장을 넘기며 데뷔 후 3경기 연속 홈런, 3경기 4홈런을 기록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데뷔 직후 3경기 연속 홈런을 날린 것은 MLB 역대 3번째이며, 데뷔 직후 3경기 4홈런은 2016년 트레버 스토리(당시 콜로라도 로키스)에 이어 역사상 2번째다. 30일 경기에서 침묵하긴 했으나 이미 충분히 본인의 기량을 증명했다.

델로터는 크지 않고 부드러운 스윙, 독특한 움직임의 타격폼이 특징인 좌타자다. 2022 MLB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6순위로 클리블랜드의 지명을 받았고, 이후 마이너 무대에서 조금씩 성장해 왔다.

2024년 트리플A까지 올라서며 빠르면 지난해 데뷔할 것이 예상됐지만, 지난해 3월 스포츠 탈장 수술을 받으며 공백기를 가졌다. 복귀 후 승격 없이 트리플A에서 시즌을 마쳤으나 타격감은 나쁘지 않았다.

이에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포함되며 가을야구에서 MLB에 데뷔한 역대 6번째 선수가 됐다. 와일드카드 시리즈 2경기에 출전해 도합 6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으나 팀의 탈락은 막을 수 없었다.

델로터는 올해 스프링 트레이닝 시범경기에서도 OPS 1.373으로 펄펄 날았다. 이에 개막전 로스터 합류가 전망됐고, 실제로 그렇게 됐다. 그러더니 어마어마한 초반 임팩트를 선보이며 클리블랜드 팬들의 함박웃음을 짓게 했다.

이번에 이 주의 선수로 선정되면서 델로터는 무려 36년 만의 진기록도 달성하게 됐다. 1990년 알렉스 콜 이후 클리블랜드 소속 선수로는 처음으로 신인 선수로서 이 주의 선수에 뽑힌 것이다.

이에 추신수의 진정한 후계자가 나타났다는 평가도 나온다. 클리블랜드는 2013시즌을 앞두고 추신수를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했다. 이후 우익수 포지션에서 규정타석을 채운 선수는 단 한 명도 나타나지 않았다.

이를 방증하듯 추신수의 마지막 해인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클리블랜드의 개막전 선발 우익수는 매해 달라졌다. 조시 네일러(현 시애틀 매리너스)나 스티븐 콴 등 성공 사례도 있지만, 이들도 우익수가 아닌 다른 자리로 옮기고 나서 제대로 잠재력이 터졌다.

올해 델로터가 개막전 선발 우익수로 나서며 이 기록은 15년째 이어졌다. 그런데 델로터가 이런 활약을 꾸준히 이어간다면 추신수 이후 처음으로 2년 연속으로 클리블랜드의 개막전 선발 우익수로 나서는 모습도 기대해 봄 직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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