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8726선 상승 마감…종전 훈풍에 반도체株 신고가 행진[마켓시그널]
종전 기대감에 반도체주 일제히 랠리

코스피가 16일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2% 넘게 상승하며 8700선을 회복했다. 전날 전해진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 소식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국내 증시에 이틀째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80.62포인트(2.11%) 오른 8726.60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이 1조5329억 원, 기관이 7059억 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2조1850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반도체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며 잇따라 신고가를 경신했다. SK스퀘어(402340)는 6.23% 오른 150만1000원에 마감하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 SK하이닉스(000660)는 4.11% 상승한 238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장중 한때 240만 원을 기록했다. 삼성전기(009150) 역시 2.45% 오른 204만8000원에 마감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005930)와 삼성생명(032830)은 1%대 상승 마감했고 삼성물산도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HD현대중공업(329180)은 2%대, 현대차(005380)는 1%대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 소식에 간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한 분위기가 국내 증시에도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9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65%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07%,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5.45% 급등했다.
특히 최근 조정을 받았던 인공지능(AI) 관련주가 일제히 반등하며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35포인트(1.48%) 하락한 1018.68에 마감했다. 개인이 7840억 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629억 원, 3189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변수연 기자 div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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