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트스키 타고 밀입국 시도한 중국인… 목숨 건 망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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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산둥에서 제트스키를 이용해 300㎞ 넘게 떨어진 인천 해상으로 밀입국하려다 붙잡힌 30대가 재차 망명을 신청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제인권활동가 이대선(사진)씨는 2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최근 해양경찰에 체포된 '제트스키 밀입국 중국인'과 관련해 중국 인권운동가 권평(权平)씨로 소개하며 "해경 구치소에 수감 중인 그를 면회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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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산둥에서 제트스키를 이용해 300㎞ 넘게 떨어진 인천 해상으로 밀입국하려다 붙잡힌 30대가 재차 망명을 신청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그가 중국 내에서 구금 중인 인권변호사들을 공개 지지하는 활동을 가졌으며 정부 탄압이 계속돼 해외로의 망명을 결심했다는 것이다.
국제인권활동가 이대선(사진)씨는 2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최근 해양경찰에 체포된 ‘제트스키 밀입국 중국인’과 관련해 중국 인권운동가 권평(权平)씨로 소개하며 “해경 구치소에 수감 중인 그를 면회했다”고 적었다.

인천해경은 지난 20일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중국 국적 30대 남성을 구속했다. 지난 16일 오후 제트스키를 타고 인천 앞바다로 밀입국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중국 현지에서 제트스키에 기름 70L를 가득 채우고 25L 연료통 5개를 로프로 묶은 뒤 계속 보충하며 인천 앞바다까지 왔다고 한다.
이씨에 따르면 이 남성은 2016년 중국 당국의 비밀경찰에게 체포돼 국가권력전복선동죄 혐의로 4개월 간 독방에 구금됐다. 시진핑 국가주석을 풍자하는 슬로건이 담긴 티셔츠를 입은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는 게 이유다. 당시 중국 재판부에서 권평이 자신 변호인과 면담하는 것조차 막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군 당국은 사건 당일 오후 8시쯤부터 미확인 선박으로 파악된 해당 남성의 제트스키를 추적하고 있었다. 그러다 오후 9시23분 인천 연수구 송도 인천항 크루즈터미널 인근 갯벌에 걸린 것을 파악하고 해경에 알렸다. 그는 갯벌에 제트스키가 빠지고 10분이 흘러 스스로 소방당국에도 신고했다는 게 해경 측 설명이다.
그는 산둥 지역에서 미리 구명조끼, 망원경, 나침반, 헬멧 등을 챙긴 뒤 자신 소유 1천800㏄ 제트스키를 타고 출발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경은 군 당국으로부터 감시·추적 중이던 미확인 선박이 송도 인근의 갯벌에 빠져 확인이 필요하다는 요청을 받고서야 부랴부랴 대응해 허술한 감시 태세가 도마에 올랐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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