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때 수많은 CF와 드라마 주인공으로 ‘성공한 배우’의 상징이었던 그녀.
하지만 지금의 구혜선은 차에서 생활하며 샤워 대신 드라이 샴푸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그녀는 올해 상반기, 카이스트 대학원에 입학하며 학업에 전념하고 있었지만, 그 이면에는 도서관과 차량을 오가며 잠을 청하는 현실이 담겨 있었습니다.


“성공한 딸이었는데 너무 큰 실패도 했어요.”
그녀의 담담한 고백은 많은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생활감 가득한 차량 내부, 물티슈로 세수하는 장면은 단순한 예능의 한 장면이 아닌, 그녀의 지금을 그대로 보여줬습니다.

그녀의 고난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구혜선은 최근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 출연해, 주변 지인들로부터 억대 사기 피해를 입은 사실을 털어놨습니다.
“어머님이 아프다더니, 다음엔 아버님이 아프다고 또 돈을 빌리더라고요.”
한 사람당 1,000만 원씩, 총 10명이 넘는 지인에게 당했다는 그녀. 인간관계에서의 상처는 금전보다 더 깊었을지도 모릅니다.

게다가 본인이 직접 그린 미술 작품까지 도난당하는 사건도 있었습니다.
지인에게 대여한 그림 20점 중 2점이 사라졌고, 나중에 경매 사이트에서 작품을 발견한 그녀는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1점당 최소 100만 원 상당의 가치가 있는 작품들이며, 몇몇은 1년 가까이 제작한 귀중한 예술작품이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혜선은 멈추지 않습니다.
비록 독립영화 다섯 편의 3개월 수입이 고작 1,030원이었지만, 자신이 만든 50여 곡의 연주곡 IP로는 중국 음악 차트 1위를 기록하며 하루 수입 3천만 원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음악과 미술, 영화, 문학을 넘나들며 끝없는 도전을 이어가는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줍니다.

이혼 후, 그녀의 삶은 확연히 달라졌습니다. 하지만 ‘예쁜 얼굴’보다 더 강인한 내면을 보여주며, 새로운 길을 개척 중입니다.
그녀는 말합니다. “힘들다고 해서, 멈출 수는 없어요.”

불안정한 현실 속에서도 스스로를 놓지 않는 그녀의 삶은, 많은 이들에게 포기하지 않는 삶의 힘을 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