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2024] 민주당 '김건희 카르텔'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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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올해 국정감사에서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기업의 용역 계약 타당성을 집중 파헤치겠다고 밝혔다.
황 대변인은 "희림이나 21그램 등 이른바 김건희 카르텔 기업 등의 특혜가 얼마나 있었는지 의혹을 집중 추궁할 예정"이라며 "용역 계약 규모가 급격히 2배나 늘어난 이유는 김 여사와 관련성(이 있는 거) 외에는 설명이 불가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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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규모 증가, 여사 관련성 이외 설명 불가"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올해 국정감사에서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기업의 용역 계약 타당성을 집중 파헤치겠다고 밝혔다.
황정아 당 대변인은 7일 국회에서 진행된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이 앞에서는 전방위적 카르텔을 비판했는데, 영부인은 뒤에서 문어발 카르텔 왕국을 건설하고 있었던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이번 국정감사에서 집중적으로 추궁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거론된 카르텔 업체는 △희림종합건축사무소(희림) △21그램 등이다. 희림은 김 여사가 운영한 코바나컨텐츠 주관 전시회를 협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일 이건태 민주당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희림은 지난 2022년 5월부터 약 2년 5개월간 법무부로부터 14건의 용역 계약을 체결했는데, 이 중 4건은 경쟁상대가 없는 수의계약이었다.
21그램은 대통령 관저 이전 공사를 수의계약으로 따낸 것으로 알려진 업체다. 최근에는 김 여사가 대표로 있던 코바나콘텐츠의 사무실 설계와 시공도 맡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관저 불법 증축' 의혹과 관련해 21그램 대표 2명 등을 증인으로 채택한 상태다.
황 대변인은 "희림이나 21그램 등 이른바 김건희 카르텔 기업 등의 특혜가 얼마나 있었는지 의혹을 집중 추궁할 예정"이라며 "용역 계약 규모가 급격히 2배나 늘어난 이유는 김 여사와 관련성(이 있는 거) 외에는 설명이 불가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이원모 대통령 인사비서관 관련 의혹도 추궁할 방침이다. 지난 6일 강선우 민주당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에서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신준식 자생한방병원 이사장이 특허를 갖고 있는 '하르파고피툼근(천수근)'이 지난 3월 12일 2차 건강보험 시범사업 대상 한약재로 인정됐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올해 1월 추가질환 기준처방과 한약재에 대해 한방병원협회 등에 의견 제출을 요청했는데, 이 협회는 신 이사장이 회장을 맡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황 대변인은 "이 비서관의 장인인 자생한방병원 이사장이 특허 약재로 건강보험료 수입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며 "이와 관련해서도 국정감사에서 집중 추궁하겠다"고 덧붙였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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