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대중교통의 날’ 맞아
마을버스 무료 운행

오는 2월 11일, 경기도 파주에서는 모든 마을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특별한 하루가 펼쳐진다.
파주시는 올해부터 매년 2월 11일을 ‘대중교통의 날’로 지정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첫차부터 막차까지 파주시 전역에서 마을버스를 무료로 운행하기로 결정했다.
파주시는 ‘대중교통 이용 편의 증진 기본 조례’ 개정을 통해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와 시민 편의를 높이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무료 운행도 그 일환이다.

특히 이날 ‘파주형 급행 시내버스(PBRT)’ 개통식도 함께 열려, 파주 북부 지역 주민들이 GTX 운정중앙역까지 보다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새로운 교통망을 갖추게 됐다.
대중교통이 무료인 이날, 파주의 대표적인 여행지를 방문해보는 건 어떨까? 서울과 가까우면서도 자연과 역사, 문화가 어우러진 명소들이 많아 당일치기 여행 코스로도 제격이다.
삼릉
파주시 조리읍에 위치한 삼릉(공릉·순릉·영릉)은 조선 시대 왕릉이 모여 있는 역사적 명소다.

이곳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조선왕릉 중 하나로,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조선 왕실의 역사와 전통을 직접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삼릉은 조선 8대 왕 예종의 왕비 장순왕후 한 씨(공릉), 9대 왕 성종의 왕비 공혜왕후 한 씨(순릉), 영조의 아들 효장세자와 비 효순왕후 조 씨(영릉)가 묻힌 능이다.
왕릉은 아름다운 숲길로 둘러싸여 있어 사계절 내내 색다른 풍경을 자랑하며, 특히 겨울철에는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역사적인 공간을 차분히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삼릉 역사문화관에서는 조선 왕릉의 조성 과정과 능제(왕릉의 형식)에 대한 설명을 제공해, 단순히 산책하는 것 이상으로 깊이 있는 역사 체험이 가능하다.
평화누리공원
임진각과 연결된 평화누리공원은 한국전쟁의 역사와 평화의 가치를 되새길 수 있는 대표적인 평화 관광지다.

이곳에서는 한국전쟁 당시 멈춰 선 기차, 망배단, 임진철교 등 다양한 전쟁 유물을 볼 수 있으며, 최근에는 곤돌라, 어린이 놀이시설 등 관광 편의시설도 확충되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특히 이곳에 자리한 망배단(望拜壇)은 북쪽 고향을 그리는 실향민들이 명절이나 기일에 조상을 향해 절을 올리는 장소로, 분단의 아픔을 가장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곳 중 하나다.
한편, 공원 내 6.25 전쟁 납북자 기념관과 평화센터에서는 전쟁과 분단의 역사적 의미를 깊이 있게 배울 수 있어, 단순한 관광을 넘어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14만 평 규모의 넓은 부지에는 잔디밭과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따뜻한 차 한 잔을 들고 여유롭게 걸으며 사색을 즐기기에도 좋다.
마장호수 출렁다리
파주시 광탄면에 위치한 마장호수 출렁다리는 한적한 호수 풍경 속에서 짜릿한 경험을 즐길 수 있는 명소다.

길이 220m의 출렁다리는 호수를 가로지르며, 일부 구간에는 방탄유리 바닥이 설치되어 있어 색다른 스릴을 선사한다.
호수를 따라 걷다 보면 야생화로 꾸며진 하늘계단,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피크닉 공간, 호수를 가로지르는 카누·카약 체험장 등 다양한 볼거리가 이어진다.
특히 일몰 시간대에 방문하면 호수 위로 퍼지는 붉은 석양과 반짝이는 수면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출렁다리 근처에는 전망대와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어 SNS용 사진을 찍기에도 좋다. 주변에는 보광사, 벽초지수목원, 용미리 마애이불입상 등 다양한 명소가 있어 연계 관광이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