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23u] 백운대 등산
도선사 입구에는 벌써 주차장이 다 찬 거 같네요. 여기 저기 등산할 채비로 부스럭 거리고...
칠흙같은 길을 걷는데, 대 낮같은 후레쉬를 든 자가 있어 지나가면서 보니, 궁디가 빵빵한 외국츠자네.
외국인들이 한 무더기 단체로 왔네. 새벽 등정엔 외국인을 본 적이 없는데...ㅎㅎ^^
그래도 서울의 야경은 그 동안 많이 화려 해 졌네요. 이건 헨폰이 최강이지요.
정상에 올라가니 손 꼽을 정도의 인원이 자리를 차지하며 휴식을 취하고 있었는데, 바람이 쌩쌩.
나는 할 수 없이 겨울 잠바부터 꺼내 입었는데, 시간이 흐르니 그래도 춥디다.
얼마 지나지 않아 사람들이 점점 늘고 빈 저리가 없을 정도로 차기 시작.
일출을 시작될 즈음엔 모두 이구동성으로 핸폰으로 찍는데, 참 재미있습니다.
떠오르는 해에 하트로 손바닥으로 키쓰하는 모습으로 제각각 핸폰으로 찍는 모습이 아주 즐겁습니다.
웃고 떠들고 참 활기차고 생기 발랄한 모습들입니다.
정상의 태극기 앞에서 외국인도 사진 짝고 보니, 정상에서 돌아나오는 길을 마들어 놓았네요.
등산객이 엄청 몰리니 길을 넓히고 양방향으로 놓아서 조금 빠른 등산이 되겠습니다.
낙석으로 통제 되었던 위문을 넘어 단풍과 암벽을 구경하고 다시 올라 오는데...
연필님이 조심하라던 레깅스....나를 보고 쓱 웃고 앞서 가는데, 안 누를 수가 없더군요..ㅎㅎㅎㅎ^^
나 잡혀 가나요? 남 다른 몸매를 자랑할려고 그러고 온 듯 한데, 코 앞에서 보니..
누구 눈에 무엇 만 보인다더니,내 눈에는 땀에 젖은 부분 만 눈에 들어 옵디다...ㅎㅎㅎㅎ^^
내려 오면서 단풍 몇장 찍고 느낀게 단풍은 이제 시작되어 갑니다요.
주말을 잘 마무리 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