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먹을 거 내놔”...가정집 에워싸고 행패 부린 100마리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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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주의 한 가정에 라쿤 100여마리가 한 번에 몰려와 사람과 차를 에워싸며 행패를 벌였다고 AP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워싱턴 키삽 카운티에서 수십 년 전부터 라쿤에게 먹이를 주기 시작한 한 여성은 6주 전까지만 해도 소수의 라쿤들과 잘 지냈다.
주법에 따르면 곰이나 쿠거와 같은 대형 육식동물에게 먹이를 주는 것은 불법이지만, 라쿤에게 먹이를 주는 것을 제한하는 주법은 현재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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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라쿤 100마리 몰려들어
둘러싸고 집과 차 긁는 등 위협
워싱턴 키삽 카운티에서 수십 년 전부터 라쿤에게 먹이를 주기 시작한 한 여성은 6주 전까지만 해도 소수의 라쿤들과 잘 지냈다.
그러나 갑자기 집을 찾는 라쿤 수가 100여마리까지 늘어나면서 상황은 악화됐다.
키삽 카운티 보안관실의 케빈 맥카티 대변인은 “라쿤들이 점점 더 공격적으로 변해 밤낮으로 음식을 요구했다”라며 “차를 세우면 라쿤들이 둘러싸 긁어댔고, 현관문 밖을 나가면 라쿤들이 그녀를 에워쌌다”로 설명했다. 라쿤 숫자가 갑자기 늘어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맥카티 대변인은 “라쿤들은 그녀를 식량 공급원으로 보고 계속 찾아오고 있다”라며 “그녀가 직접 성가신 문제를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주 어류 및 야생동물부의 브리짓 미레 대변인은 여성이 라쿤에게 먹이를 준 것이 법에 어긋나는 부분은 없다고 확인했다. 주법에 따르면 곰이나 쿠거와 같은 대형 육식동물에게 먹이를 주는 것은 불법이지만, 라쿤에게 먹이를 주는 것을 제한하는 주법은 현재 없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레 대변인은 야생동물에게 먹이를 주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라쿤은 질병을 옮길 수 있고, 라쿤에게 주는 먹이가 코요테나 곰과 같은 포식자를 유인할 가능성도 있다”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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