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사고 위험 지역에 8톤 트럭 막는 울타리 설치

강태연 2024. 9. 24. 19:41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서울시가 오늘 보행자 안전 대책을 내놨습니다. 

사고 위험 지역에는 강철로 된 안전 펜스를 세우고, 일방통행 표지판도 더 잘 보이게 만듭니다. 

강태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7월, 16명의 사상자를 낸 서울 시청역 역주행 사고. 

사고 당시, 도로 진입금지 표지판이 알아보기 어려운 위치에 있었고 방호 울타리도 제 역할을 못했다는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서울시는 재발을 막기 위해 급경사·급커브 같이 사고 위험이 큰 도로에는 강철 울타리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8톤 차량이 시속 55km 속도로 충돌해도 막을 수 있는 강철 소재로 만들어졌습니다. 

역주행 사고가 발생한 시청역 사거리입니다.

기존엔 일반 보행자용 울타리만 있었지만, 사고 지점은 이렇게 강철 소재의 방호용 울타리가 설치됐습니다.

남산 소파길과 동대문 패션몰 앞, 이태원로 등 98곳에 우선 설치됩니다. 

[박용준 / 서울시 영등포구]
"안전한 펜스가 쳐있으면 사고 대비해서 좀 더 안전함을 느낄 것 같습니다."

인파 밀집구역이나 광장처럼 개방된 공간, 턱이 낮은 횡단보도에는 차량 진입을 막는 말뚝을 설치합니다. 

[윤종장 / 서울시 도시교통실장]
"대형 화분이나 볼라드(말뚝)가 설치될 예정입니다."

밤이 되면 주행 방향이 헷갈리기 쉬운 일방통행 도로에 LED 표지판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내년까지 주요 보행로를 확장하고, 안전시설도 보강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강태연입니다.

영상취재: 강철규
영상편집: 차태윤

강태연 기자 tango@ichannela.com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