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값은 못하겠다" 한화 노시환, 307억 계약 앞두고 터진 충격적인 성적

한화 이글스의 간판타자 노시환을 향한 팬들의 시선이 심상치 않다.

내년부터 시작될 KBO 역대 최대 규모인 11년 307억 원의 대형 계약을 앞두고 있지만, 올 시즌 보여주는 경기력은 그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즌 초반의 극심한 타격 슬럼프를 겪은 후 5월 한때 반등하는 듯했으나, 다시 7월 들어 성적이 곤두박질치며 연봉 10억 원을 받는 선수로서 책임감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노시환은 올 시즌 7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9, 18홈런을 기록하고 있으나, 수치상으로는 리그 정상급 타자라 부르기엔 부족함이 많다.

시즌 초반 1할대 타율로 출발해 5월에 잠시 고점을 찍는가 싶더니, 다시 7월에는 1할대 타율로 추락하며 극심한 타격 사이클의 불안정함을 노출하고 있다.

팀 타선의 중심을 잡아줘야 할 4번 타자가 연일 들쭉날쭉한 성적을 거두면서 한화의 다이너마이트 타선은 제대로 된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5월 7홈런, 6월 7홈런을 몰아치며 슬로우 스타터의 면모를 되찾는 듯했던 노시환의 상승세가 최근 완전히 꺾였다.

지난 시즌의 기억을 떠올리며 후반기 반등을 기대했던 팬들에게 7월의 1할대 타율은 배신감마저 안겨주고 있다.

연달아 홈런을 터뜨리던 모습은 사라지고, 중요한 순간마다 침묵하며 팀 패배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는 상황이다.

단순히 타격 문제에 그치지 않고 수비에서도 불안한 모습을 노출하며 팬들의 인내심을 한계치로 몰아가고 있다.

후반기 시작과 함께 실책이 늘어나며 집중력이 결여된 모습까지 보여주자, 307억 원이라는 거액의 계약을 체결한 선수로서의 책임감이 어디로 갔느냐는 거센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공수 겸장을 기대했던 구단과 팬들 입장에서는 노시환의 이러한 무기력한 모습이 뼈아플 수밖에 없다.

올 시즌은 계약 전 단계라 치더라도, 내년부터 발동되는 11년 307억 원의 장기 계약에 대해 벌써부터 악성 계약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현재와 같은 기복 있는 플레이와 부진이 반복된다면, 한화 구단은 향후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노시환의 성적과 연봉 사이의 괴리로 인해 엄청난 재정적, 전력적 리스크를 감당해야 할 위기에 처해 있다.

결국 남은 시즌 동안 노시환이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가 올 한 해 한화 이글스의 성적은 물론, 다가올 11년의 동행에 대한 팬들의 민심을 결정할 것이다.

현재의 부진을 씻어내기 위해서는 단순한 홈런 한두 개가 아니라, 매 경기 꾸준한 타격 생산력과 집중력 있는 수비력을 입증해야 한다.

팀의 미래를 짊어진 4번 타자로서 스스로 증명해 내지 못한다면 노시환을 향한 신뢰는 더욱 빠르게 무너질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