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리스트' 만든 전공의, 구속…"왜 만들었느냐"에 '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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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집단행동에 동참하지 않는 의사 명단, 일명 '의사 블랙리스트'를 작성하고 게재한 사직 전공의가 구속됐다.
사직 전공의인 정씨는 지난 7월 정부의 의대증원 정책에 반발한 전공의 집단행동 등에 참여하지 않는 의사들의 신상 정보를 담은 '의료계 블랙리스트'를 만든 뒤 텔레그램과 의사·의대생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 여러 차례 게시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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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의료계 집단행동에 동참하지 않는 의사 명단, 일명 '의사 블랙리스트'를 작성하고 게재한 사직 전공의가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남천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0일 오전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를 받는 정모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며 이같이 결정했다.
사직 전공의인 정씨는 지난 7월 정부의 의대증원 정책에 반발한 전공의 집단행동 등에 참여하지 않는 의사들의 신상 정보를 담은 '의료계 블랙리스트'를 만든 뒤 텔레그램과 의사·의대생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 여러 차례 게시한 혐의를 받는다.
정씨는 '감사한 의사 명단'이라는 이름으로 최근 국내 의사 커뮤니티 및 아카이브 등 해외 사이트에 응급실 및 기타 의료 현장에서 일하는 전공의, 전임의, 의대생들의 실명을 올렸다.
정씨는 2020년 의료파업 당시 참여하지 않거나 복귀한 이들 명단도 작성해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이날 낮 12시 5분께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서는 재킷으로 얼굴을 가린 채 '혐의를 인정하느냐', '리스트를 왜 작성했느냐' 등 질문에 답하지 않고 떠났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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