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혼다코리아가 2026년형 뉴 오딧세이를 출시하며 국내 패밀리카 시장에 강력한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동안 독주해온 기아 카니발의 아성에 금이 갈 조짐이 보이고 있다.
압도적인 주행성능으로 차별화
2026 혼다 오딧세이는 3.5리터 V6 엔진에 280마력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6.4초 만에 도달한다. 기아 카니발이 7.0초가 걸리는 것과 비교하면 0.6초나 빠른 수치다. 가솔린 미니밴 중 가장 빠른 가속력을 자랑한다는 평가다.
10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고속도로 주행 시 부드러운 변속감을 제공한다. 실제 시승자들은 “미니밴이 맞나 싶을 정도로 민첩하고 스포티한 주행감”이라며 놀라움을 표했다.

특허받은 매직 슬라이드 시트의 위력
오딧세이만의 독보적 강점은 바로 매직 슬라이드 2열 시트다. 좌우로 최대 15cm까지 움직이며 7가지 이상의 좌석 배치가 가능하다. 아이 카시트 옆에 부모가 앉거나, 3열 탑승을 위한 통로를 만들거나, 넓은 워크인 공간을 확보하는 등 상황별 맞춤 배치가 자유롭다.
캐빈톡 기능은 운전자가 마이크를 통해 2~3열 승객과 편하게 대화할 수 있게 해준다. 캐빈워치 시스템으로 후방 카메라를 통해 뒷좌석 아이들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어 안전성도 높였다.
최대 155.8세제곱피트, 수납공간 끝판왕
오딧세이의 화물 적재 공간은 최대 155.8세제곱피트로 카니발의 145.1세제곱피트를 압도한다. 3열 시트를 접으면 대형 짐도 거뜬히 실을 수 있는 플랫한 적재 공간이 완성된다.
파워 테일게이트는 핸즈프리 방식으로 발만 차 밑에 넣으면 자동으로 열린다. 양손 가득 짐을 든 상태에서도 트렁크를 쉽게 열 수 있어 실용성이 뛰어나다.
혼다 센싱으로 안전성 강화
2026년형은 혼다 센싱 안전 시스템을 기본 탑재했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보조, 충돌 경감 브레이크, 사각지대 경보 등 첨단 안전 기능이 풍부하다.
9인치 컬러 터치스크린에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가 표준 지원되며, 11개 스피커의 500와트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이 탑승자 모두에게 몰입감 있는 사운드를 선사한다.
6,340만원, 가성비 경쟁력은?
국내 출시 가격은 6,340만원으로 카니발 상위 트림과 비슷한 수준이다. 단일 트림이지만 북미 기준 최상위 엘리트 사양으로 구성돼 옵션 고민 없이 풀옵션을 누릴 수 있다.
연비는 복합 9.5km/L 수준으로 V6 엔진 치고는 준수한 편이다. 전륜구동 방식으로 차체 무게를 줄여 효율성을 높였다.
아빠들 사이에서 “결국 돌고 돌아 오딧세이로 돌아온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실사용자 만족도가 높다. 주행 퀄리티와 실내 공간 활용성에서 카니발과는 다른 매력을 제공한다는 평가다.
혼다 오딧세이의 등장으로 그동안 카니발 독주 체제였던 국내 패밀리카 시장에 새로운 선택지가 생겼다. 성능과 실용성을 모두 잡고 싶은 소비자들의 발길이 오딧세이로 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