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star] ‘훈련 중 헤딩+벤투와 4분 면담’ 손흥민은 준비가 됐다

정지훈 기자 2022. 11. 22.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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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와 골절 부상 이후로 처음 헤딩을 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경기장 답사를 마친 후 오후 훈련에서 손흥민이 미디어 공개 훈련에서 처음으로 헤딩을 하는 장면이 포착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손흥민은 몇 차례 헤딩을 시도하며 볼을 컨트롤 했고, 이는 미디어 공개 훈련에서 처음 보여준 장면이어서 더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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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카타르 도하)]


안와 골절 부상 이후로 처음 헤딩을 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제 부상에 대한 두려움은 어느 정도 사라졌고, 오히려 체력은 더 좋아졌다. ‘캡틴’ 손흥민은 준비가 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은 2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우루과이와 격돌한다.


벤투호는 이번 카타르 대회 조별리그 3경기를 한 곳에서 치른다. 바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이다. 이번 대회에서 조별리그 3경기를 한 경기장에서 치르는 팀은 한국을 비롯해 웨일스, 호주가 전부다. 그만큼 유리한 환경이고, 한국 입장에서는 홈구장 같은 분위기를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경기를 앞둔 21일 오후 FIFA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의 미디어 투어를 열어 경기장을 공개했다. 현대적인 시설, 최상의 잔디 컨디션, 에어컨 시스템 등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운 경기장 환경이었다.


대표팀의 핵심 미드필더 황인범은 “잔디는 엄청 좋다 훈련장이 약간 딱딱한 편인데 훈련장보다는 푹신한 느낌이다. 훈련을 못해보는 게 아쉽지만 와서 밟아 보는 것도 도움이 되는 것 같다”며 만족감을 전했다.


벤투호의 ‘캡틴’ 손흥민도 경기장을 둘러보며 그라운드 컨디션을 체크했다. 손흥민은 평소와 달리 웃음기 없이 진지하게 경기장을 체크했고, 잠시 생각에 잠기기도 했다. 이어 손흥민은 그라운드에서 벤투 감독과 만나 단독으로 면담을 진행됐다. 진지한 분위기에서 4분간 이야기를 이어갔고, 다른 선수들과 크게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던 벤투 감독이기에 이례적인 장면이었다.


이례적인 장면은 또 있었다. 경기장 답사를 마친 후 오후 훈련에서 손흥민이 미디어 공개 훈련에서 처음으로 헤딩을 하는 장면이 포착된 것이다. 이제 우루과이전이 3일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벤투 감독은 훈련의 강도를 더 높이고 있고, 이날은 황희찬, 윤종규까지 포함해 모든 선수들이 훈련 세션에 참여했다.


미디어에 공개된 시간은 15분. 짧은 시간이었지만 마스크를 착용한 채 몸을 푸는 손흥민에게 관심이 집중됐고, 밸런스 훈련 등을 무리 없이 소화했다. 이 과정에서 손흥민은 몇 차례 헤딩을 시도하며 볼을 컨트롤 했고, 이는 미디어 공개 훈련에서 처음 보여준 장면이어서 더 화제가 됐다.


스프린트, 킥, 드리블 그리고 헤딩까지. 손흥민은 이제 무리 없이 모든 동작을 소화할 수 있는 상태가 됐고, 훈련장에서 움직임도 가벼워보였다. 손흥민은 뛸 준비가 됐다. KBS 해설위원으로 카타르에 와 있는 구자철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카타르 국왕과 만나는 장면을 공개했고, “우리 팀도, 손흥민도 준비가 됐다. 부상이 있지만 손흥민은 훈련에 참가했고, 경기에도 나설 것이다”며 손흥민의 출격을 예고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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