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70년 만에 되찾나… 국방부, 옛 6군단부지 내 포천시유지 '반환 검토'

김두현 2026. 1. 4.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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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옛 6군단 부지 내 포천시 시유지를 기존 재사용 방침에서 반환으로 선회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포천시가 70여년 만에 이 토지를 되찾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국방부가 포천시 관내 사용하는 부지는 53만4천867㎡ 규모로 반환 예정인 6군단 내 시유지를 뺀 부대 전체 면적 63만3천207㎡와 10만여㎡밖에 차이나지 않아 국방부와 포천시가 협의해 시가 나머지 부지를 매입하거나 장기 임대하는 것으로 정리하면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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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재사용→반환으로 선회
89만7천여㎡ 중 26만4천㎡ 규모
반환시기·방법 등 내부 조율 과정
옛 6군단 정문 앞에 내건 현수막이 포천시민의 열망을 담고 있다. 김두현 기자

국방부가 옛 6군단 부지 내 포천시 시유지를 기존 재사용 방침에서 반환으로 선회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포천시가 70여년 만에 이 토지를 되찾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부지는 지난 1954년 국방부로부터 징발된 포천시 토지로 국방부는 현재 반환 시기와 방법 등을 내부 조율 중인 상태다.

4일 중부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옛 6군단 부지(89만7천982㎡) 내에 있는 포천시 시유지(26만4천775㎡)는 지난해 12월 말 사용 허가가 종료됐다.

앞서 포천시는 같은 해 8월 국방부에 반환계획서를 보내달라며 공문을 보냈고 국방부는 11월 말께 반환 계획이 아닌 재사용 허가를 포천시에 일방적으로 요구했다.

이후 포천시는 시유지 반환을, 국방부는 재허가를 놓고 대립각을 세웠다.(중부일보 12월 1일자 13면 보도) 백영현 포천시장도 지난해 12월 3일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국방부가 옛 6군단 부지 내 시유지에 대한 사용기간 연장을 공식 요청했으나, 더는 연장을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이에 국방부는 더 이상 재사용 허가는 어렵다고 판단, 반환쪽으로 시기와 방법 등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포천시 한 관계자도 중부일보에 "국방부로부터 반환하겠다는 분명한 입장을 들었다"며 "다만 시기와 방법 등은 내부적으로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해왔다.

또 옛 6군단 내 포천시 시유지에는 군단사령부 건물과 5군수지원여단 등 7개 부대가 상주하고 있어 국방부가 이 부대들의 이전 등 문제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국방부가 포천 지역에 무상으로 사용중인 이동·창수·영북·영중면 등 다른 국방부 부지도 포천시가 재사용 허가를 하지 않는다는 방침이어서 앞서 백영현 시장이 요구한 옛 6군단 부지 전체와 시유지를 상호 교환할 수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현재 국방부가 포천시 관내 사용하는 부지는 53만4천867㎡ 규모로 반환 예정인 6군단 내 시유지를 뺀 부대 전체 면적 63만3천207㎡와 10만여㎡밖에 차이나지 않아 국방부와 포천시가 협의해 시가 나머지 부지를 매입하거나 장기 임대하는 것으로 정리하면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백영현 시장은 "옛 6군단 부지 반환이 확정된다면, 포천시가 70여년 만에 토지를 되찾는 쾌거로 온 시민과 함께 기뻐할 일"이라며 "이곳에 경기국방벤처센터를 중심으로 한 첨단방위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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