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왕리해수욕장 첫 개장식…오는 9월4일까지 본격 피서객 맞이

을왕리해수욕장번영회 주최, 119시민수상구조대 발대식도
공영주차장 확충 추진, 수륙양용차 서프보드 등 안전 확보

▲ 27일 을왕리해수욕장 개장식에 참석한 김정헌 중구청장, 강후공 중구의회 의장 등 내빈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27일 을왕리해수욕장 개장식에서 강규천 을왕리해수욕장번영회장이 인사말에 이어 개장선언을 하고 있다.

인천 중구 을왕리해수욕장이 27일 오전 버스킹존에서 올해 첫 개장식을 열고 본격적으로 피서객을 맞이한다.

이날 을왕리해수욕장번영회(회장 강규천∙강릉회센터 대표)가 주최한 개장식에서 119시민수상구조대 발대식도 진행됐다.

김정헌 인천 중구청장은 “을왕리해수욕장은 빼어난 자연환경을 잘 가꾸고 지켜온 수도권 최고의 해수욕장으로서 올해 상인 여러분들의 협조로 호객행위 금지, 쓰레기 처리 등 서비스가 강화됐다”며 “전국에서 찾아오는 이용객들의 안전관리과 휴양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강규천 번영회장은 “역사와 안전, 쾌적한 환경을 자랑하는 을왕리해수욕장에서 무더위를 이겨내고 건강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바란다”며 “중구와 협조해 공영주차장의 확충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강규천 회장의 개장선언에 이어 열린 119시민수상구조대 발대식에서는 수상구조대원들의 선서문 낭독과 중구에서 지원한 수륙양용차 시승식을 열었다.

김희곤 영종소방서장은 “해변가 안전사고가 줄어드는 추세”라며 “위험에 신속하게 대처하고,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시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119시민수상구조대는 소방 52명, 의용소방대 224명, 자원봉사자 28명 등 302명으로 구조구급대원들이 고정 배치됐다. 또 해수욕장 안전 확보를 위해 수륙양용차, 수상 구조보트, 제트스키, 서프보드 등을 투입한다.

개장식에는 강후공 중구의회 의장, 임관만∙신성영 시의원, 김희곤 인천영종소방서장, 남석현 인천소방본부 119재난대책과장, 유용환 인천일보CEO과정 9기 원우회장, 계원휘 인천수협 어촌계협의회장, 이기준 의용소방대연합회장, 고종문 용유동장, 강동규 용유동 주민자치회장, 윤정수 을왕동통합대책위원장, 신인수 중구소상공인연합회장, 정선근 중구농협 조합장, 윤재식 하늘정형외과 대표원장, 차영일 인천수협 조합장, 이동학 에어스카이호텔 대표 등 지역주민 250여명이 참석해 강릉회센터에서 오찬을 가졌다.

이날 왕산∙하나개해수욕장도 개장식을 가졌으며, 인천 해수욕장 29곳은 지난 22일부터 오는 9월 4일까지 79일간 문을 연다.

/이민주 기자 coco01@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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