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심 교체 업무 집중” 유상영 SKT대표, 영업 손실 자사 부담

2025. 5. 2.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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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최근 발생한 유심(USIM) 관련 사이버 침해 사고에 대한 대응으로 대책 마련 전까지 신규 가입자 모집을 전면 중단하고 고객 보호를 위한 조치를 대폭 강화한다.

2일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CEO)는 “이번 사고로 불안과 불편을 겪은 고객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향후 고객 보호를 위한 대책을 발표했다.

SK텔레콤은 오는 5일부터 전국 2600여 개 T월드 매장에서 신규 가입 및 번호이동 모집을 잠정 중단하고 해당 매장들은 유심 교체 업무에 집중한다. 이 기간 동안 발생하는 영업 손실은 SK텔레콤이 보전할 예정이다.

또한 전 고객을 유심보호서비스에 자동 가입하는 조치를 시행한다. 기존에는 고객이 직접 신청해야 했지만 디지털 취약 계층 보호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2일부터는 모든 고객을 자동으로 보호 서비스에 가입시키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이미 1442만 명이 가입을 마쳤으며 나머지 약 850만 명도 오는 14일까지 순차적으로 가입될 예정이다. 75세 이상 고령자와 장애인 고객은 우선 적용된다.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의 로밍 센터 좌석 수를 기존보다 두 배, 업무 처리 용량은 세 배로 확대 운영하며, 인천공항 면세구역에도 좌석 11석을 추가 설치했다. 본사 직원 100여 명이 현장에 투입돼 유심 교체를 지원한다.

SK텔레콤은 유심 수급 안정화를 위해 5월과 6월에 각각 500만 장씩 총 1000만 장의 유심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유심 제조사와 글로벌 칩셋 업체와 핫라인을 구축해 공급 일정을 단축하고 있다.

유 대표는 “SKT는 매일 고객 정보 보호 관련 브리핑을 통해 보호조치 현황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며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해 고객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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