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의 새로운 타스만 픽업트럭이 최근 공개되면서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모델은 대담한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고 있지만, 일부 사람들은 디자인에 대해 의견이 갈리고 있다. 실물을 직접 보고 판단하는 것이 가장 정확할 것으로 보인다.
타스만 출시를 통해 기아는 단순히 픽업트럭을 추가하는 것뿐만 아니라 많은 변화를 이끌어 낼 것으로 예측된다. 기존 상용 차량 소유자들이 타스만의 멋진 디자인과 다양한 활용성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이다.
SUV를 보유한 사용자라면 타스만의 더 큰 적재 공간과 중형급 실내 공간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인 중형 픽업트럭의 2열 공간은 준중형 수준에 불과해 대형 SUV 정도의 공간을 기대하기 어려운 편이다. 따라서 가족 단위로 픽업트럭을 사용하려는 경우 타스만의 2열 공간 기능을 직접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타스만은 2열 시트에 등받이 각도 조절과 슬라이딩 기능을 적용해 장거리 이동 시 운전자와 탑승자의 피로도를 줄일 수 있다. 이는 일반적인 픽업트럭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차별화된 기능이다. 2열 시트에 슬라이딩 및 리클라이닝 기능이 제공되어 가족 단위 사용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실내 공간이 넓어 패밀리카로서의 역할도 기대된다.
이런 타스만의 등장은 기존 시장을 장악하고 있던 렉스턴 스포츠와 칸, 그리고 콜로라도에 큰 위협이 될 것으로 보인다.
타스만은 파워트레인과 편의 사양 면에서 기아가 강점을 가진 분야라서 렉스턴과 직접 경쟁하기에는 렉스턴이 부족한 상황이다. 렉스턴의 장점은 준수한 외관과 2910만 원부터 시작하는 매력적인 가격대이지만 이 부분만으로는 타스만의 강력한 경쟁력을 막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타스만은 고급스러운 실내 공간과 다양한 편의 사양을 갖추고 있어, 패밀리 고객들이 타스만으로 이탈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콜로라도는 세련된 주행 성능과 멋진 디자인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국내 출시 가격이 7000만 원대로 다소 높은 편이다. 반면 타스만의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경쟁 차종보다 저렴할 것으로 추정되어 경쟁력 있는 위치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
차량 크기 면에서는 세 모델이 비슷한 수준이다. 전장은 5mm 차이로 근접하고, 전고와 전폭 역시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
다만 콜로라도가 가장 높은 전고를 자랑하며, 렉스턴 스포츠와 타스만은 시각적으로 더 큰 인상을 준다.
파워트레인에서는 콜로라도가 가장 강력한 314마력을 발휘하며, 타스만은 가솔린 엔진 모델로 281마력을 제공해 두 번째로 높은 성능을 보인다.
픽업트럭의 적재 용량을 비교할 때는 주의가 필요하다. 적재 공간은 단순히 바닥만 계측하는 것이 아니라, 휠하우스 등 볼록한 부분도 고려해야 한다. 그래서 약 10-13% 정도의 죽은 공간을 고려해야 실제 적재 가능 용량을 파악할 수 있다.
렉스턴 스포츠 칸의 공식 적재 용량은 1,262 리터지만, 실제로는 약 10-13% 정도의 죽은 공간이 있어 실제 적재 공간은 1,070리터 정도로 보인다. 같은 맥락에서 타스만의 실제 적재 공간도 공식 용량인 1,070리터보다는 작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전폭이 가장 작은 콜로라도의 경우, 공식 적재 용량이 약 1,000리터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국내 픽업트럭 시장에 새로운 강자 타스만이 등장하면서,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각 모델의 장단점을 꼼꼼히 살펴보고 자신의 필요에 맞는 차량을 고르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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