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어 자랑하지 말 것, 3위 인맥 2위 주량… 1위는?

최근 커뮤니티에서 어느 정도 나이 먹으면 자랑해야 하는 것 vs 자랑하면 절대 안 되는 것에 관한 글이 화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 나이 먹었으면 자랑하면 안 되는 것: 수능 성적, 학벌, 주량, 인맥, 과거의 영광

- 나이 먹어서 자랑해야 하는 것: 고양이, 강아지 등등 반려동물, 건강

많은 이들이 공감하며 자신의 경험담을 늘어놓거나, 반려동물 자랑을 이어나갔는데요. 특히 ‘과거의 영광’에 대해서는 자랑을 삼가는 것이 좋다는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나 과거엔~~ 정말 대단했어~~!”이런 말을 자주 하는 사람이 현실에서는 실망스러울 때가 많다는 것.

과거에 머물러 있지 마세요.

실제로 연경팔경(베이징의 여덟 가지 명승 고적)에는 계문연수라는 관광 명소가 있었습니다. 안개 속에 울창한 나무들이 드러나는 풍경이라는 뜻을 가진 장소였지만, 실제로는 겨울철에 집집이 피운 연탄 연기가 앙상한 나뭇가지를 휘감은 모습에 불과했어요. 멀리서 보면 고목의 나뭇가지가 안개 속에 숨은 모습이 꽤 운치 있어 보였죠.

멀리서 보면 운치 있어 보이는 안개도 알고 보면 연탄 연기에 불과하듯, 과거를 향한 향수도 들여다보면 별게 아닙니다. 현재에 만족하지 못하거나 현실을 개선할 의지가 없는 사람들의 도피처에 불과하죠. 과거에 머물러 있지 마세요. 그보다는 오늘의 현실을 조금 더 나은 방향으로 바꿔봅시다. 우리가 진정 원하는 건 그것일 테니까요.

우리는 그렇게 대단한 사람이 아닙니다.

사실 우연한 성공을 거두는 일은 어렵지 않습니다.
다만 우연을 서서히 필연으로 바꾸는 일이 정말 어렵죠.”

- 도서 <인생의 격차> 중에서

많은 사람이 운명을 인정하지 않고 손해를 끊으려 하지 않습니다. 이런 태도는 사실 뼛속 깊이 자기 자신을 과대평가하기 때문이에요. 사람들은 자기 능력뿐 아니라 지위와 권세도 과대평가합니다. 능력을 과대평가하면 언제든지 자기가 상황을 역전시킬 수 있을 것 같고, 지위나 권세를 과대평가하면 모든 게 자기 것 같아서 아무것도 놓을 수가 없습니다.

만약 스스로를 평범한 사람이라고, 내가 가진 작은 것들은 하늘의 선물이라고 생각한다면 어떨까요? 무엇을 얻으면 즐겁고 무엇을 얻지 못해도 그만입니다. 쉽게 손을 뗄 수 있어 손실을 더 키우지도 않고요.

사람은 언제나 좋은 운을 만나지도 않고 영원히 나쁜 운만 만나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많은 경우에 마음가짐이 운명을 결정합니다. 운명을 수용하는 태도에는 자기 성찰과 운명에 대한 경외가 고스란히 들어 있습니다.

사소한 부분에 머무르지 마세요

“제가 관찰해 보니 성공한 사람들은 자신의 현 위치를 분명히 알았고 방향성이 분명했으며 정확한 방법으로 그 방향을 향해 꿋꿋이 이어나갔습니다. 비록 큰 보폭은 아니었지만 중간에 절대 (혹은 거의) 딴 길로 새는 일이 없어서 오히려 남들보다 빨리 목표 지점에 도착했습니다.

반면 제대로 해낸 일이 없는 사람은 속도는 빨랐을지 몰라도 언제나 제자리에서 빙빙 돌았습니다. 외부의 유혹이나 자극이 있을 때마다 자꾸 방향을 선회하거나 아예 반대로 가기도 했습니다. 결국 몇 년 후에도 여전히 원점에 머물러 있더군요.”

- 도서 <인생의 격차> 중에서

실로 그렇습니다. 과거의 영광을 덜어내는 일은 매우 어렵습니다. 사람은 원래 얻는 것을 좋아하고 버리기를 싫어하죠. 그렇기에 더더욱, 과거에 머물러 있지 않으며, 자기 현재 위치와 방향을 명확히 파악하고, 자기 능력에 적합한 리듬을 찾은 사람이라면 이미 또래보다 뛰어난 품격을 갖췄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누구든 시작점이 어디였든 현재 위치를 잘 파악하고, 정확한 방향과 방법을 찾아 성장 속도를 개선하고, 좋은 생활 리듬을 유지한다면, 몇 년 뒤엔 격을 제대로 갖춰 인생을 낭비하지 않는 자신을 만날 수 있을 겁니다.


당신의 현주소를 직시하라.
그래야 현실적인 행동을 취할 수 있다.

당신의 속도를 지켜라.
그래야 쓸데없는 곳에
에너지를 소진하지 않고
효율적을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

격이 높은 사람들은
겸손하게 운명의 존재를 인정하고,
여유 있게 자기 길을 걸어간다.

- 도서 <인생의 격차> 중에서

* 이 글은 도서 <인생의 격차>를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