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 덕분에 이겼다" LG 상대 이틀 연속 '퀵후크' 이승엽 감독, 4⅔이닝 무실점 합작 불펜에 엄지 척

신원철 기자 2024. 5. 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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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이승엽 감독이 잠실 라이벌 LG를 상대로 또 한번 '독한 야구'를 감행했다.

결과는 3-2, 1점 차 승리.

두산 베어스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이승엽 감독은 "타선에서는 1회 터진 강승호의 홈런으로 경기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고 4회 2사 후 하위 타선에서 1점을 뽑아낸 것이 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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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베어스는 올해 LG 상대 첫 5경기에서 4승 1패로 우위를 점했다. 5경기 가운데 3경기에서 2실점 이하 선발투수를 5회 이전에 내리는 '퀵후크'가 나왔고, 여기서 모두 승리를 챙겼다. ⓒ 두산 베어스
▲ 최준호는 4⅓이닝 2실점으로 승리는 놓쳤지만 이승엽 감독의 칭찬을 받았다. ⓒ 두산 베어스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두산 이승엽 감독이 잠실 라이벌 LG를 상대로 또 한번 '독한 야구'를 감행했다. 결과는 3-2, 1점 차 승리. LG와 두 차례 3연전에서 모두 위닝 시리즈다.

두산 베어스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이제 잠실 라이벌간의 상대 전적은 두산의 4승 1패 우위. 두산은 18승 19패 승률 0.487로 5위 LG를 1.0경기 차까지 따라잡았다. LG는 주중 3연전에서 NC 다이노스에 위닝 시리즈를 거둔 뒤 홈에서 연패에 빠졌다. 18승 2무 17패 승률 0.514다.

1회 나온 강승호의 2점 홈런, 4회 이유찬의 적시타로 3-0 리드를 잡았지만 여기서 더 달아나지는 못했다. 4회까지 무실점 호투하던 최준호가 5회 위기를 맞이하면서 1점 차가 됐지만 이병헌(1⅔이닝)과 김택연(1⅔이닝), 최지강(⅓이닝)과 홍건희(1이닝)가 4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

▲ 두산 왼손투수 이병헌은 입단 3년차인 올해 필승조로 떠올랐다. 4일 LG전에서는 1⅔이닝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거뒀다. ⓒ곽혜미 기자

구원승을 올린 이병헌은 경기 후 "중요한 경기에서 길게 던지며 투수진의 부담을 덜어주고 싶은 마음이 컸다. 어린이날 시리즈에서 위닝시리즈를 확보한 데 내 역할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정말 기분 좋고 뿌듯하다"고 밝혔다.

또 "어린이날 시리즈를 맞아 두린이들에게 승리를 선물해주고 싶은 마음이 강했다. 좋은 결과 있어서 다행이다. 앞으로도 팬들에게 좋은 모습만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승엽 감독은 "추가점이 나오지 않아 힘든 경기를 할 수 밖에 없었는데 마무리 홍건희를 포함한 불펜 투수들이 경기 중후반을 완벽히 책임져 준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비록 승리 요건을 갖추지는 못했지만 최준호도 4⅓이닝 2실점으로 나름의 몫을 했다. 4회까지는 안타 2개 볼넷 1개만 내주면서 공격적인 승부를 펼치면서도 큰 위기를 겪지 않았다. 이승엽 감독 또한 "선발 최준호는 갈수록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어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고 칭찬했다.

두산은 1회부터 한 방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3번타자 강승호가 1사 2루에서 LG 선발 손주영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선제 2점 홈런을 날렸다. 발사각 35도로 높게 떠오른 타구는 한참을 날아가 추정 비거리 123.9m를 기록했다. 타구 속도는 시속 167.1㎞가 나왔다. 4회에는 이유찬이 2사 후 3루 베이스를 때리고 뒤로 빠지는 행운의 적시타로 3-0을 만들었다.

이승엽 감독은 "타선에서는 1회 터진 강승호의 홈런으로 경기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고 4회 2사 후 하위 타선에서 1점을 뽑아낸 것이 컸다"고 말했다. 또 "연이틀 열성적인 응원을 보내주신 팬들께 감사드린다"며 잠실구장을 가득 채운 팬들에게 고마워했다.

▲ 두산 베어스의 공격을 이끈 강승호 ⓒ 두산 베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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