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선 한 번 구우면 온 집안에 냄새가 배어 며칠을 가죠. 그래서 좋아하면서도 굽기를 망설이게 되는 게 생선입니다.
그런데 살림 고수들은 같은 생선을 구워도 냄새가 확 덜합니다. 비린내와 연기를 잡는 요령 3가지를 정리했습니다.

굽기 전, 물기부터 잡으세요
비린내의 주범은 생선 표면의 수분입니다. 굽기 전에 키친타월로 물기를 꾹꾹 눌러 닦기만 해도 냄새와 기름 튐이 확 줄어들죠.
비린내가 심한 생선은 쌀뜨물이나 우유에 10분쯤 담갔다가 물기를 닦고 구우면 한결 담백해집니다.

레몬즙이나 청주로 밑간을
굽기 직전에 레몬즙이나 청주, 맛술을 살짝 뿌려 주면 비린내 성분이 잡히고 살도 탱탱해집니다.
소금은 미리 뿌려 두면 수분이 빠져나와 좋습니다. 굽기 20~30분 전 소금을 뿌리고, 나온 물기를 닦은 뒤 구워 보세요.

환기는 굽기 전부터 시작
연기가 난 뒤에 창문을 여는 건 늦습니다. 굽기 전부터 후드를 켜고 창문을 살짝 열어 공기 길을 만들어 두세요.
다 구운 뒤엔 팬에 남은 기름을 바로 닦아내고 후드를 10분쯤 더 돌려 주면 다음 날까지 냄새가 남지 않습니다.

물기 제거, 레몬즙 밑간, 미리 환기. 세 가지만 지키면 집에서도 냄새 걱정 없이 생선을 구울 수 있습니다.
오늘 저녁 반찬으로 생선 한 마리, 부담 없이 구워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