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걸린 가을 첫 승, 임찬규 자신있게 외쳤다 "새로운 가을 커리어 쌓을 수 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제 가을에 새로운 커리어를 쌓을 수 있을 것 같다."
LG 오른손투수 임찬규가 프로 데뷔 14년 만에 처음으로 가을 야구 선발승이라는 감격을 맛봤다.
경기가 LG의 7-2 승리로 끝나면서 임찬규에게 승리투수 타이틀이 돌아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이제 가을에 새로운 커리어를 쌓을 수 있을 것 같다."
LG 오른손투수 임찬규가 프로 데뷔 14년 만에 처음으로 가을 야구 선발승이라는 감격을 맛봤다. 임찬규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kt 위즈와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동안 92구를 던지며 7피안타 무4사구 4탈삼진 2실점 1자책점을 기록했다.
임찬규는 지난해까지 포스트시즌 6경기에서 한 차례 구원승과 패전, 평균자책점 6.52를 기록했다. 4, 5선발 평가를 받으면서 포스트시즌 경기에 선발로 나갈 기회가 많지 않았고, 그 적은 기회 속에서 5이닝을 책임지지도 못했다.
그러나 프로 14년 차, 산전수전 다 겪고 FA 계약까지 따낸 올해의 임찬규는 달랐다. 2회와 3회 연달아 점수를 주면서도 무너지지 않았다. 한 이닝을 최소 실점으로 끊어나가면서 LG가 따라갈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줬다. LG 타선은 3회 동점을 만든 뒤 4회 4-2로 역전해 임찬규에게 승리 요건을 안겼다. 경기가 LG의 7-2 승리로 끝나면서 임찬규에게 승리투수 타이틀이 돌아갔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임찬규는 "나 역시 알고 있었다. 가을에 약한 모습이 있었다는 걸. 팬들도 아시리라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더 잘하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 마운드에서 침착해야한다고 생각했다. 수비 도움, 동원이 형 리드 덕분이다. 이제는 가을에 새로운 커리어를 쌓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 예전에는 초반에 점수를 주면 바뀌기도 했다. 오늘도 선취점을 줬는데.
"한 점도 안 준다는 마음으로 올라가지는 않았다. 빅이닝만 만들지 말자. 줄 거는 주면서 최소 실점으로 가자고 생각한 게 많은 이닝을 던질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 정규시즌처럼 생각하고 던지는 느낌을 받았다.
"구속이 초반에 잘 나와서 3회까지 한복판 직구가 많았다. 4회부터는 정규시즌처럼 던졌다. 예전에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많이 맞으면서 쌓인 경험들이 값진 도움이 된 것 같다."
- 내려올 때 팬들이 이름을 연호해줬는데.
"6회에 내려가면 손 한번 흔들고 분위기 끌어올리면서 내려오고 싶었는데 주자를 내보내고 나가서 아쉽다. 그래도 행복했고 팬들께 감사드린다."
- 이제 포스트시즌 2선발이다.
"2선발이라는 생각을 하기 보다는 감독님 믿음에 보답하고 싶었다. 내 목표는 팀의 포스트시즌 10승이다. 이제 1승했고 9승 남았다. 계속 이어가는 게 중요하다."
- 부친상을 겪은 유영찬에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그런 가슴아픈 일이다. 영찬이가 바로 복귀를 했다. 그점에 대해 정말 힘들었겠지만 존경스럽고 고맙게 생각한다. 큰 일을 겪고 나면 긴 시간 동안 마음이 아플 거다. 나도 아직 그렇다. 영찬이도 동료들과 가족을 위해 좋은 투구를 했다는 점에 대해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다. 가족들에게 위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세계 당뇨병의 날 기념… ‘블루런 with 정관장’ 11월 10일 상암에서 개최 - SPOTV NEWS
- 드림콘서트 30주년…팬·아티스트 소통강화 위해 '스타톡' 도입 - SPOTV NEWS
- 티아라 지연, 황재균 파경 인정 "다름 극복 못해"…'굿파트너' 이혼변호사 선임[전문] - SPOTV NEWS
- '20억 사기' 최준석, ♥어효인 오작교와도 틀어지나 "소개 원망하는 듯"('한이결') - SPOTV NEWS
- '엄현경♥' 차서원, 아빠 돼도 혼자 산다…2년 만에 남영관 공개('나혼산') - SPOTV NEWS
- '체육계도 탐내는 아이돌' 뉴진스 민지, 청순 미모로 투수 뺨치는 완벽 시구! - SPOTV NEWS
- '순돌이 아빠' 임현식, 무당 된 子 이건주에 충격…"목이 탄다"('미우새') - SPOTV NEWS
- 장신영, 강경준 불륜 사태 후 '미우새'로 방송 복귀…'無이혼' 심경 밝히나 - SPOTV NEWS
- 한소희, 여신이 내려왔나…청순미와 섹시미 공존하는 비주얼 - SPOTV NEWS
- [단독]'폐섬유증' 유열, 폐이식 수술 후 회복 중 "목소리도 돌아와" - SPOTV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