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 수입금 60% 수출로 회수... '고부가' 경유 수출량 최대

박민식 2026. 1. 27.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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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유 수출량이 2억237만 배럴(1배럴은 약 159L)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경유는 대표적인 고부가 제품으로 지난해 석유제품 전체 수출량에서 가장 많은 42%를 차지했다.

원유 도입액은 684억 달러, 석유제품 수출액은 407억 달러로 회수율이 59.5%를 기록했다.

비산유국인 한국은 수입한 원유를 석유제품으로 가공해 역수출하는데, 지난해 원유를 100원어치 수입해 59.5원을 회수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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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유 수출량 2억237만 배럴
원유도입액 684억 달러 중 60% 수출
게티이미지뱅크

지난해 경유 수출량이 2억237만 배럴(1배럴은 약 159L)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수입한 원유를 석유제품으로 가공해 되팔아 회수한 비율(회수율)도 60%에 근접했다.

대한석유협회는 2025년 SK에너지·GS칼텍스·에쓰오일(S-OIL)·HD현대오일뱅크의 합산 수출 경유가 2억237만 배럴로 전년(2억165만 배럴)보다 0.4% 늘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정유 4사의 역대 최대 수출량이다.

경유는 대표적인 고부가 제품으로 지난해 석유제품 전체 수출량에서 가장 많은 42%를 차지했다. 이어 휘발유 22%(1억664만 배럴), 항공유 18%(8,619만 배럴), 나프타 7%(3,376만 배럴) 순이었다. 전체 석유제품 수출량은 4억8,535만 배럴로 전년 대비 1.1% 줄었다.

원유 도입액은 684억 달러, 석유제품 수출액은 407억 달러로 회수율이 59.5%를 기록했다. 비산유국인 한국은 수입한 원유를 석유제품으로 가공해 역수출하는데, 지난해 원유를 100원어치 수입해 59.5원을 회수했다는 뜻이다. 이는 2022년(59.7%)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회수율이다. 석유협회는 "정유업계가 석유제품 수출로 국가무역수지 개선에도 기여했다"며 "지난해 수출이 최초로 7,000억 달러를 달성한 가운데 석유제품은 국가 수출 품목 중 3년 연속 4위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그래픽 신동준 기자

한국산 석유제품(K오일) 수출 비중이 가장 높은 국가는 호주(16.8%)로 4년 연속 1위였다. 이어 싱가포르(13.6%) 일본(11.3%) 미국(10.2%) 중국(9.2%) 순으로 집계됐다. 대미 석유제품 수출은 2024년보다 15% 증가한 4,961만 배럴로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그중 항공유 수출량은 3,874만 배럴로 역대 가장 많았다. 미국 공항 이용객수(9억674만 명)가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하고, 정제설비 폐쇄와 정유공장 화재 등 자국 사정으로 생산이 줄어든 영향으로 추정된다.

석유협회 관계자는 "지정학적 이슈와 공급과잉으로 인한 유가 변동성 등 불확실성으로 올해 석유제품 수출 환경이 녹록지 않겠지만 정유업계는 고부가가치 제품 수출에 주력해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박민식 기자 bemyself@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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