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사 특집]광주은행, 상생금융으로 버틴다…지역경제 ‘든든한 버팀목’

박준호 기자 2026. 5. 10.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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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례보증·이차보전 확대로
골목 상권 자금 숨통 틔워
중소기업 유동성 공급 강화
경영개선·회생지원 병행

포용 금융 현장 지원 높혀
디지털 혁신도 성장 가속
ESG 사회공헌 확대 지속
K-BPI 지방은행 9년 1위
정일선 광주은행장이 최근 열린 광은리더스클럽 2026 제19회 정기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광주은행 제공
중동전쟁 여파로 경기침체가 장기화되고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지역 자금 흐름이 막히고 있다. 매출 회복은 더딘 반면 금융비용 부담은 커지며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경영난이 심화되는 모습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광주은행은 지역 대표 금융기관으로서 상생금융을 앞세워 민생 안정과 경제 회복을 뒷받침하는 '금융 버팀목'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본보는 지역민의 든든한 금융 동반자인 광주은행의 상생금융 행보와 성과를 살펴보고,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역할과 과제를 짚어본다. <편집자주>
 
정일선 광주은행장이 CFO와 함께하는 홈런데이에서 광주은행 신입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은행 제공

◇ 소상공인·중소기업 금융지원 '숨통'
올해 광주은행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해 대규모 지원을 이어왔다. 설 명절을 앞두고 총 1조 원 규모의 특별자금을 편성해 운전자금 수요에 대응했고, 신규자금 5천억 원과 만기연장 5천억 원을 병행해 지역 기업의 유동성 확보를 지원했다. 특히 신규자금에는 최대 연 1.1%포인트 금리우대를 적용해 실질적인 금융비용 절감 효과를 높였다.

지역 밀착형 금융지원도 촘촘히 확대됐다. 광주광역시와 협력해 23억 원을 출연, 총 466억 원 규모 특례보증을 공급했고, 동구·서구·남구·북구·광산구 등 자치구 단위 협약을 통해 수십억 원 규모 보증 재원을 추가로 마련했다. 이를 통해 업체당 최대 수천만 원에서 2억 원까지 자금 지원이 가능해지며 지역 골목상권의 숨통을 틔우고 있다.

전남지역에서도 전남신용보증재단과 협력해 15억 원을 출연하고 총 225억 원 규모 특례보증을 공급했다. 아울러 경영위기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SOS 프로젝트'를 가동해 경영개선과 회생지원을 병행하는 투트랙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단순 대출을 넘어 재기까지 지원하는 구조로 상생금융의 범위를 넓혔다.·

◇ 포용금융 강화…현장 밀착 지원
광주은행의 상생금융은 자금 지원에 그치지 않는다. 포용금융센터를 중심으로 소상공인 경영컨설팅을 제공하며 실질적인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마케팅·경영진단·세무·법률·점포운영 등 4대 분야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지난 5년간 1천건 이상의 지원을 진행하며 현장 밀착형 금융지원 모델로 자리잡았다.

또 NICE평가정보와 협력해 ESG 데이터 기반 '생산적 금융'을 확대하고, 담보 부족 등으로 금융 접근이 어려운 기업을 선제적으로 발굴·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금융교육과 금융소비자 자문단 운영 등 금융 사각지대 해소에도 힘을 쏟으며 다양한 계층을 포용하는 금융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정일선 광주은행장이 광주은행 대학생홍보대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은행 제공

◇ 금융상품·디지털 혁신으로 고객 체감도 확대
고객 체감형 금융상품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셀렉트챌린지적금'은 고객이 직접 우대금리 조건을 선택할 수 있는 구조로, 거래 패턴에 맞춘 맞춤형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우대금리를 모두 충족할 경우 최고 연 4%대 금리를 제공해 실질적인 혜택을 강화했다.

디지털 금융 경쟁력도 강화되고 있다. 토스뱅크와 협업한 공동대출 상품 '함께대출'은 출시 이후 누적 공급액 1조4천억 원을 돌파하며 지방은행의 새로운 성장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플랫폼 기반 비대면 금융과 기존 은행의 리스크 관리 역량을 결합한 혁신 사례다.

또 보이스피싱 예방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 고도화와 현장 대응을 통해 지난해 기준 55억 원 규모 금융사기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며 지역 금융 안전망 역할을 강화했다.
 
광주은행 임직원들로 구성된 봉사단이 광주천에서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광주은행 제공

◇ ESG·사회공헌…지속 가능한 상생
광주은행은 매년 당기순이익의 10% 이상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며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자원재순환 캠페인 '나비 페스타'를 통해 임직원이 참여하는 기부 활동을 펼치고, 수익금을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등 환경과 사회를 아우르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 장학사업과 아동·청소년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광주한마음장학재단 장학금 지원을 비롯해 다문화가정 청소년 문화체험 캠프, 가족돌봄아동 지원,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등을 통해 지역 취약계층을 폭넓게 지원하고 있다. 고향사랑기부제 참여와 답례품 재기부 등 나눔의 선순환 구조도 실천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군부대 위문, 복지시설 후원, 지역 인재 육성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며 지역 공동체와의 연대를 강화하고 있다.
 
정일선 광주은행장이 최근 전국 최대 규모 한국화 공모전 '광주화루' 시상식에서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은행 제공

◇ 지역 스포츠·문화까지 확장
광주은행은 금융을 넘어 지역 스포츠와 문화 분야에서도 상생을 실천하고 있다. 광주FC에 대한 지속적인 후원을 통해 2023년 이후 누적 70억 원을 지원했으며, 지역민과 함께하는 응원 문화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또 '광주FC적금', 'KIA타이거즈 우승기원 예·적금' 등 스포츠 연계 금융상품을 통해 금융과 지역 문화를 결합한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아울러 전국 최대 규모 한국화 공모전 '광주화루'를 통해 문화예술 분야 지원까지 확대하며 지역 기반 금융의 외연을 넓히고 있다.
 
광주은행이 최근 국내 대표 브랜드 평가에서 9년 연속 정상 자리를 지키며 브랜드 경쟁력을 재확인했다. /광주은행 제공

◇ 지역밀착 금융 성과…대외 평가로 입증
이 같은 노력은 대외 평가에서도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광주은행은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지방은행 부문에서 9년 연속 1위를 차지하며 브랜드 경쟁력을 입증했다. 또한 지역재투자 평가에서도 최우수 등급을 지속적으로 획득하며 지역 자금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 점을 인정받고 있다.

광주은행은 앞으로도 포용금융과 생산적 금융을 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고금리·고환율 등 복합적인 경제 리스크 속에서도 선제적 대응을 통해 금융의 공공적 역할을 강화하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금융 모델을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지역민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금융지원과 사회공헌, 디지털 혁신까지 아우르는 광주은행의 상생 행보가 지역경제 회복의 마중물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정일선 광주은행장은 "광주은행은 지역 대표 금융기관으로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지역민의 든든한 금융 버팀목이 되겠다"며 "지역경제 회복과 재도약을 위해 상생금융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 bjh@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