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연장 승부 끝 단독 1위 지켰다

강호철 기자 2024. 4. 19.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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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1위 KIA가 2위 NC와 연장 승부를 펼친 끝에 4대3으로 승리, 1위 자리를 지켰다.

KIA는 19일 광주 홈경기에서 연장 10회말 무사 1·2루에서 박찬호가 내야 땅볼을 때렸으나 상대의 잇따른 실책성 플레이로 2루 주자 한준수가 홈을 밟아 승부를 끝냈다. KIA는 2위 NC와 승차를 2경기로 벌렸다.

19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와 KIA의 경기, KIA가 연장 10회말 무사 1루 박찬호의 번트때 실책을 노려 홈으로 파고든 한준수의 끝내기 득점으로 4대3의 승리를 거뒀다. 한준수가 홈으로 파고들어 득점에 성공하고 있다./스포츠 조선

시즌 처음 맞붙은 두 팀은 선발투수 KIA 양현종(6이닝 2실점)과 NC 카스티노(7이닝 3실점 2자책)가 역투를 펼치며 3-3으로 맞선 채 9이닝을 마쳤다. 승부는 10회말 갈렸다. KIA는 선두 타자로 나선 대타 한준수와 최원준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만들어냈다. 다음 타자 박찬호의 보내기번트 때 NC 포수 김형준이 1루 송구 실책을 범하며 타자 주자가 모두 살았다. 이때 2루 주자 한준수가 3루를 거쳐 홈으로 가려다 주춤거리며 협살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1루 커버에 들어갔던 NC 2루수 박민우가 홈이 아닌 2루쪽으로 송구하는 틈을 타 한준수가 다시 홈으로 쇄도하며 끝내기 점수를 뽑아냈다.

롯데는 KT를 4대3으로 제압, 사직 홈 4연패 사슬을 끊었다. 지난해 6월 6일부터 시작한 KT 상대 10연패도 함께 끝냈다. 황성빈이 1-3으로 끌려가던 7회말 1타점 3루타와 폭투를 틈탄 홈 쇄도로 동점을 만들었고, 정훈이 역전 1타점 2루타를 때렸다. 선발 찰리 반즈가 8이닝 3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고, 마무리 김원중이 9회를 삼자범퇴로 막아 승리를 지켰다.

10경기 연속 홈 매진 행진을 이어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한화는 4연승 중이던 삼성을 6대1로 눌렀다. 페냐가 6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3승을 수확했다.

LG는 인천 랜더스필드에서 홈팀 SSG를 4대1로 꺾었다. 선발 최원태가 6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두 번째 승리를 수확했다. 두산은 장단 22안타를 터뜨리며 잠실 홈에서 키움을 19대8로 이겼다. 두산은 4회 선발 타자 전원이 득점하는 진기록도 세웠다.

19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문학동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6회초 1사 상황 LG 오스틴이 홈런을 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뉴스1

KBO(한국야구위원회)는 지난 14일 대구 NC-삼성전에서 일어난 ABS(자동 볼 판정 시스템) 오심 은폐와 관련해 이민호 당시 심판 조장에게 계약 해지, 문승훈 주심과 추평호 3루심에게는 3개월 정직 중징계를 내렸다. 당시 삼성 공격 때 ABS 스트라이크 콜을 문 주심이 놓치고 볼로 선언했다. 뒤늦게 NC가 이의를 제기하자 이들은 “ABS 콜이 심판에게는 음성으로 ‘볼’로 전달됐지만, ‘어필 시효’가 지나 판정을 번복할 수 없다”고 결정했다. 하지만 4심 합의 과정 중 이민호 조장이 “음성이 분명히 볼로 인식했다고 해야 우리가 빠져나갈 수 있다”고 한 대화 내용이 고스란히 TV 중계에 잡혀 사태가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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