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장 영하 48도 '극강 한파'‥노동자 7명 동사

한파 속 신장 아러타이에 내린 폭설 [신경보 캡처]

중국 신장에 영하 48도의 한파가 닥쳐 노동자 7명이 숨졌다고 홍콩명보가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7시쯤 중국 신장의 최북단 아러타이에서 도로 정비작업을 하던 노동자 8명을 태운 차량이 눈에 빠졌습니다.

노동자들은 걸어서 마을로 복귀하다 연락이 끊겼는데, 이 가운데 1명은 경찰에 구조됐지만 7명은 숨진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당시 아러타이 푸윈현의 최저기온은 -48.6도였고, 눈이 1ｍ 이상 쌓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장, 헤이룽장, 네이멍구, 허베이 등 중국 북부에는 지난 28일부터 사흘 연속 한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네이멍구 어얼구나의 최저기온은 -42.7도까지 떨어졌고, 후룬베이얼 최저기온은 -32도를 기록했습니다.

청더, 장자커우 등 허베이 북부 지역도 오늘 최저기온이 최대 -30도까지 떨어졌습니다.

이번 한파는 내일까지 이어져 헤이룽장 북부지역 최저기온이 -30~-36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김장훈 기자(cooldud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2/world/article/6432013_3568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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