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젊을 때는 남편의 단점도 바쁜 일상 속에서 참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자녀가 독립하고 부부가 함께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사소하다고 생각했던 습관들이 매일 반복되면서 아내에게는 큰 스트레스가 되기도 한다.
특히 노년의 부부 관계는 사랑만으로 유지되지 않는다. 서로의 생활을 존중하고 자신의 몫을 책임지는 태도가 없다면 오랜 결혼생활도 흔들릴 수 있다.

1. 집안일을 전부 아내에게 맡기는 남자
은퇴했는데도 밥부터 청소, 빨래까지 모든 집안일을 아내가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자신은 하루 종일 쉬면서 아내에게 끊임없이 무언가를 요구한다면 함께 사는 배우자가 아니라 돌봐야 할 또 한 사람이 되어버린다.

2. 사사건건 아내의 생활에 간섭하는 남자
아내가 친구를 만나도, 외출을 해도, 돈을 써도 하나하나 간섭하는 경우가 있다. 은퇴 후 자신의 생활이 사라지면서 아내의 일상에 지나치게 개입하는 것이다.
사랑이라는 이름의 간섭이 반복되면 아내는 집에서도 자유롭지 못하다고 느끼게 된다.

3. 건강 관리는 하지 않으면서 아내에게 의존하는 남자
술과 식습관은 마음대로 하면서 몸이 아프면 병원 예약부터 약 챙기는 일까지 모두 아내에게 맡긴다. 자신의 건강을 스스로 관리하지 않는 습관은 결국 배우자의 부담으로 돌아간다.
나이가 들수록 건강은 자신뿐 아니라 가족을 위해서도 책임져야 할 영역이다.

4. 아내의 희생을 평생 당연하게 생각하는 남자
가장 아내를 힘들게 하는 것은 돈이 부족하거나 몸이 약한 남편만은 아니다. 수십 년 동안 자신을 위해 애쓴 사람에게 고맙다는 말조차 하지 않고 "원래 아내가 하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태도다.
사람은 힘든 일을 해서만 지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희생이 당연하게 취급될 때 마음이 멀어진다. 늙어서까지 행복한 부부는 서로를 돌봐야 할 의무가 있는 사람이 아니라 고마워해야 할 사람으로 바라본다.

노년의 좋은 남편은 돈을 많이 버는 사람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스스로 책임질 줄 아는 사람이다. 집안일을 나누고, 건강을 관리하며, 아내에게도 자신만의 삶이 있다는 것을 존중해야 한다.
무엇보다 평생 곁을 지켜준 사람에게 "고맙다"는 마음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부부 사이를 지키는 것은 거창한 사랑 표현보다 서로를 당연하게 여기지 않는 작은 태도에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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