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독보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렉서스 ES300h가 올해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569대가 판매되며 렉서스 전체 판매량의 40%를 넘어섰고, 수입차 중에서는 BMW 520, 벤츠 E200, E300 4MATIC 모델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수입 풀하이브리드 모델 중에서는 단연 1위다.

ES300h는 한때 서울 강남 지역에서 쏘나타만큼 흔하게 보인다고 해서 ‘강남 쏘나타’라는 별칭까지 얻었을 정도로 국내에서 특별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는 단순한 브랜드 선호를 넘어 실용성과 고급감을 모두 갖춘 모델로서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2025년형 ES300h는 럭셔리 트림 6,725만 원, 익스큐티브 트림 7,188만 원(개별소비세 3.5% 기준)에 판매되고 있다. 두 트림 모두 2,487cc 엔진과 전기모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218마력의 시스템 총출력을 발휘하며, 17.2km/L의 연비 성능으로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획득했다.

ES300h의 가장 큰 매력은 조용하고 부드러운 하이브리드 시스템이다. 도심 주행 시 주로 전기 모터만으로 움직이며, 전기에서 엔진으로의 전환이 매끄럽고 진동이 거의 없다. eCVT는 변속 충격 없이 편안한 주행 경험을 선사한다. 특히 크게 향상된 ADAS 성능은 고속도로의 복잡한 곡선 구간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며, 이는 유럽 브랜드들도 어려워하는 영역이다.

실내는 3가지 설정이 가능한 시트 메모리 기능과 마크 레빈슨 스피커 시스템, 통풍 및 열선 시트 등 고급 사양을 기본 제공한다. 조수석의 ‘워크인’ 기능과 넓은 뒷좌석 공간, 골프백 4개까지 수용 가능한 트렁크는 실용성을 크게 높인다.

서스펜션 시스템은 요철과 불규칙한 노면을 효과적으로 처리하여 뛰어난 승차감을 제공한다. 과거 렉서스 모델의 약점이었던 과도한 롤링 현상도 크게 개선되어 핸들링이 부드럽고 예측 가능하다. 고속 주행 시에도 전자적으로 제한된 최고속도인 시속 190km에서 탁월한 직진 안정성을 유지한다.

한편 렉서스는 최근 ‘2025 상하이 모터쇼’에서 새로운 ES 프로토타입을 공개했다. 전면부 헤드라이트 디자인이 변경되면서 더욱 젊어진 느낌을 주며, 신형 모델은 내년 상반기쯤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6,725만 원부터 시작하는 ES300h는 동급 수입 세단 대비 경쟁력 있는 가격에 뛰어난 연비와 정숙성, 승차감을 모두 갖춘 완성도 높은 하이브리드 럭셔리 세단이다. ‘강남 쏘나타’라는 별칭이 보여주듯 국내 소비자들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한 ES300h는 앞으로도 수입 하이브리드 세단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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