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고비·마운자로 일본이 싸다는데…해외구매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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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여전히 열풍이 가라앉지 않고 있는 비만치료제들을 '유해 우려' 품목으로 지정했습니다.
멀쩡한 치료제를 왜 유해하다고 하나 했더니 해외에서 직구로 들여오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대책이었습니다.
문제는 똑같은 약의 가격이 옆 나라 일본보다 우리나라가 훨씬 비싸다는 겁니다.
신채연 기자, 위고비와 마운자로 국내 반입이 안 되는 상태죠?
[기자]
그렇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위고비, 마운자로를 유해 우려가 있는 품목으로 분류한 데 이어 '오남용 우려 의약품'으로 지정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공항세관은 입국 통관 과정에서 해외에서 사 온 비만약의 반입을 금지하고 택배를 통한 해외 직구 비만약도 차단하고 있습니다.
세관에 유치된 비만약을 돌려달라는 민원이 쇄도하면서 세관이 고역을 치르고 있는 상황인데요.
세관은 의사의 '처방이 필요하다'라는 소견서를 지참하는 등 일부 경우에 한해 비만약을 돌려주고 있습니다.
[앵커]
해외에서 들여오는 이유가 국내 약값 부담이 훨씬 크기 때문이라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위고비와 마운자로 모두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환자 본인이 전액 부담해야 하는데요.
한 달에 30만~50만 원 선에 달합니다.
그마저도 수요가 많아 구하기 어렵다 보니 가까운 일본에서 처방받아 구매해 오는 소비자들이 적지 않습니다.
국회 국민 동의 청원에 '마운자로 국내 약값 정상화'를 요구하는 글도 올라왔는데요.
한 청원인은 "국내 가격이 일본보다 2.5배 비싸다"라며 "건강권의 심각한 불평등"이라고 주장했습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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