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YS 추모 방명록에 "거산의 큰 정치 되새길 때"
다음 소식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약식회견이 잠정 중단됐죠. 청사에 가림막까지 설치되면서 오늘(22일)부터는 윤석열 대통령이 출근하는 모습을 취재할 수도, 볼 수도 없게 됐습니다. 오늘 윤 대통령이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7주기를 맞아 현충원을 찾았는데요. 방명록에는 "큰 정치를 되새겨야 할 때"라고 썼습니다.
강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첫 일정으로 국립 현충원을 찾았습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7주기를 맞아 방명록에 "지금은 거산의 큰 정치를 되새겨야 할 때"라고 적었습니다.
현충원 방문 뒤엔 곧바로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했지만, 출입기자가 직접 취재할 순 없었습니다.
약식회견이 중단되고, 가림막까지 설치됐기 때문입니다.
곧장 집무실로 향한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를 열고, 국회를 향해 쓴소리를 했습니다.
[정쟁에 밀려 (예산안·법안 처리) 적기를 놓친다면 결국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께 돌아갈 것입니다.]
약식회견과 관련한 윤 대통령의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런 가운데 대통령실은 약식회견 재개를 검토하기에 앞서 MBC 기자에 대한 징계가 필요하단 취지의 요청서를 출입기자단에 보냈습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더 혼란스러운 상황이 생기면 안 하느니만 못하다", "언론이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기자단이 징계를 거부했고, 대통령실도 물러설 수 없단 입장이어서 약식회견 중단 사태는 장기화 될 전망입니다.
(영상디자인 : 배장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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