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시동 건 조국 “尹정권 헌정질서 교란, 더는 좌시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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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이 장외투쟁을 통해 윤석열 정권 퇴진 운동에 본격 돌입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비롯해 혁신당 의원들은 26일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앞에서 '검찰 해체, 윤석열 탄핵 선언대회'를 열고 "윤석열·김건희 공동정권의 퇴진과 윤 대통령의 탄핵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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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임기 반환점 도는 내달 9일 전후 탄핵소추안도 공개
(시사저널=허인회 기자)
조국혁신당이 장외투쟁을 통해 윤석열 정권 퇴진 운동에 본격 돌입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비롯해 혁신당 의원들은 26일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앞에서 '검찰 해체, 윤석열 탄핵 선언대회'를 열고 "윤석열·김건희 공동정권의 퇴진과 윤 대통령의 탄핵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대표는 "검찰 독재 정권이 들어서고 난 뒤 우리는 독재 시간을 감내하고 있다"며 "여러분이 답하신 것처럼 독재자 이름은 윤석열, 바로 그 사람이다"이라고 외쳤다.
이어 "우리가 선출했기 때문에 참고 기다렸지만, 윤석열·김건희 부부는 국민의 바람을 철저히 외면했다"면서 "우리 국민은 더 나은 대통령, 품위 있는 대통령, 무당에 의존하지 않는 대통령을 가질 자격이 있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대한민국 헌정이 다시 중단되는 것을 걱정하는 분이 많지만, 지금 윤석열 정권을 끌어내려 얻는 국익이, 이들이 앞으로 2년 반 동안 더 나라를 망치는 손실보다 크지 않나"라며 "2년 반 동안 윤석열·김건희 부부의 국정농단을 더 보고 참을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국민은 이미 정권을 심리적으로 탄핵했다. 그렇다면 정당과 정치인, 국회의원은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한다"며 "헌법이 부여하는 합법적 절차에 따라 윤석열·김건희 두 사람을 끌어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윤석열 부부의 법무법인으로 전락한 검찰도 해체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혁신당 추산 10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혁신당 소속 국회의원과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 등도 참석했다.
윤 대통령을 상대로 장외투쟁을 시작한 혁신당은 내달 2일부터 대구를 시작으로 전국 주요 도시에서 '탄핵다방'을 운영하며 현장에서 정당과 정책을 홍보하고, 민심을 듣는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앞서 조국혁신당은 윤 대통령의 임기가 반환점에 접어드는 내달 9일을 전후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공개를 예고한 바 있다. 지난 25일 황운하 혁신당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통령 임기 반환점을 전후로 한 시기에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공개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마음먹고 있다"고 밝혔다. 혁신당은 지난 24일 '3년은 너무 길다 특별위원회' 산하에 탄핵소추안 준비위원회를 추가 설치하며 소추안 성안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민주당은 '탄핵'을 전면에 내세우기보단 김건희 여사에 대한 공세를 통해 여론의 향방을 지켜보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민주당은 검찰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된 김 여사를 불기소 처분하자 "롱패딩을 준비할 것이다. 김건희 정권에 대한 성난 민심을 확인시켜 드리겠다"며 내달 2일 '김건희 규탄 범국민대회'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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