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성학대 의혹' 사라진 25쪽 보고서…누가, 왜? 은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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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법무부가 최근 공개한 성 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 수사 기록 중 도널드 트럼프 현 대통령의 미성년자 성학대 의혹 관련 FBI 보고서가 누락된 것으로 확인돼 정계에 파장이 일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영국의 가디언이 단독 입수해 분석한 2019년 FBI 작성 25페이지 분량의 수사 보고서(302 리포트) 3건에 따르면, 이 문건에는 해당 여성이 13세에서 15세 사이이던 1980년대 초 엡스타인의 조력 하에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성적 학대를 당했다는 진술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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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 시간) 워싱턴 국회의사당 하원 본회의장에서 열린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집권 2기 첫 국정연설(State of the Union)을 하고 있다. 2026.02.25.](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27/newsis/20260227141839558zxvs.jpg)
[서울=뉴시스] 박영환 기자 = 미 법무부가 최근 공개한 성 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 수사 기록 중 도널드 트럼프 현 대통령의 미성년자 성학대 의혹 관련 FBI 보고서가 누락된 것으로 확인돼 정계에 파장이 일고 있다. 야당인 민주당은 즉각 ‘조직적 은폐’라며 공세에 나섰다.
26일(현지시간) 영국의 가디언이 단독 입수해 분석한 2019년 FBI 작성 25페이지 분량의 수사 보고서(302 리포트) 3건에 따르면, 이 문건에는 해당 여성이 13세에서 15세 사이이던 1980년대 초 엡스타인의 조력 하에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성적 학대를 당했다는 진술이 담겨 있다. 이 문건들은 최근 법무부가 공개한 수백만 페이지의 엡스타인 파일 데이터베이스에는 포함되지 않았던 것이다.
법무부는 이 기록을 ‘중복 자료’라는 이유로 공개 대상에서 제외했으나, 하원 감독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FBI가 조사까지 마친 핵심 수사 기록이 고의로 누락됐다”며 법무부를 상대로 전면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다만, 보고서 속 여성의 주장은 아직 객관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상태다. 엡스타인의 형 마크 엡스타인은 당시 엡스타인의 행적과 여성의 증언이 일치하지 않는다고 반박했으며, FBI 역시 해당 건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기소하지는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 측은 “어떠한 잘못도 저지른 적이 없다”며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워싱턴DC=AP/뉴시스]한 시민이 18일(현지 시간) 워싱턴DC 국회의사당 앞에서 미성년자 성 착취범 제프리 엡스타인 관련 자료를 전수 공개하라는 취지의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2025.12.19.](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27/newsis/20260227141839734piij.jpg)
이번 문건 누락 사태는 영국 왕실의 앤드루 전 왕자 체포 등 유럽발 엡스타인 수사가 급물살을 타는 시점과 맞물려, 현직 대통령이 수장인 행정부 산하 수사기관의 중립성 논란으로까지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ungh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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