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필이면 거기를...더 용, 상대 선수 '급소' 가격→들것 실려 교체 아웃

신인섭 기자 2022. 11. 2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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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키 더 용이 경기 도중 상대 선수의 급소를 가격했다.

쿠야테는 후반 29분 더 용과의 경합 과정에서 헤더를 하기 위해 홀로 높이 떴다.

더 용은 쿠야테와 부딪히는 것을 막기 위해 손을 길게 뻗었다.

하필이면 더 용의 손은 쿠야테의 급소를 향했고, 쿠야테는 큰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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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프렌키 더 용이 경기 도중 상대 선수의 급소를 가격했다. 결국 체이쿠 쿠야테는 곧바로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네덜란드는 22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투마마에 위치한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A조 1차전에서 세네갈에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네덜란드는 승점 3점을 추가하며 16강 진출에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됐다.

객관적 전력만 놓고 보면 네덜란드가 우위였다. 네덜란드는 버질 반 다이크, 마타이스 데 리흐트, 더 용, 덴젤 덤프리스, 코디 각포, 스티븐 베르바인 등 이름값이 화려한 선수들이 선발 출전했다. 세네갈 역시 이름값에서는 밀리지 않았다. 에두아르 멘디 골키퍼부터 칼리두 쿨리발리, 이드라사 게예와 쿠아테 등이 선발로 나섰다. 다만 사디오 마네가 부상으로 낙마하며 나서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전체적인 경기는 네덜란드가 주도했지만, 결정적인 기회는 세네갈이 많이 만들었다. 네덜란드는 후방에서 반 다이크, 데 리흐트 등이 빌드업을 시작해 전방으로 공을 보냈지만, 이렇다 할 공격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오히려 세네갈의 역습에 고전했다. 하지만 세네갈도 결정적인 기회 때마다 골 결정력에 아쉬움을 남기며 득점까지 만들어 내지는 못했다.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지던 순간 네덜란드가 0의 균형을 깼다. 후반 39분 더 용의 환상적인 크로스를 각포가 헤더로 마무리 지으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네덜란드는 후반 추가시간 데이비 클라센의 쐐기골까지 터지며 결국 2-0으로 세네갈을 제압했다.

이날 경기 결과와는 별개로 가슴 아픈 일이 발생했다. 바로 쿠야테의 부상이었다. 쿠야테는 후반 29분 더 용과의 경합 과정에서 헤더를 하기 위해 홀로 높이 떴다. 더 용은 쿠야테와 부딪히는 것을 막기 위해 손을 길게 뻗었다. 하필이면 더 용의 손은 쿠야테의 급소를 향했고, 쿠야테는 큰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결국 쿠야테는 곧바로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중요 부위에 큰 충격을 받아 아마도 고통이 매우 심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팬들의 반응을 공개했다. 팬들은 "더 용의 손이 너무 쌨다!", "중요 부위를 맞느니, 팔꿈치에 얼굴을 맞는게 나아" 등의 농담섞인 반응을 보였다.

사진=데일리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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