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24시] 주민 주도 ‘호근동 체험형 생태관광’, 지속가능 지역관광의 모범 사례

박태진 제주본부 기자 2026. 4. 10.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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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제주목장, ‘트랙터 마차 투어’ 10일부터 재개
설문대여성문화센터, 5월 전문·문화교육 23개 과정…15~22일 선착순 접수
제주항공우주박물관-국립광주과학관, 과학문화 확산 협력 업무협약 체결

(시사저널=박태진 제주본부 기자)

서귀포시 치유호근마을에서 마을 어르신과 방문객들이 죽세공예 체험을 하고 있다. ⓒ서귀포시 제공

서귀포시 호근동이 주민 주도의 체험형 생태관광지로 자리매김하며 지속가능한 지역관광의 우수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호근동은 2024년 환경부 생태관광지역으로 신규 지정됐다.

현재 호근동생태관광협의체를 중심으로 차롱치유밥상, 죽세공예 체험, 미로숲길 자연놀이터 등 다양한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자연환경 보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가지 가치를 함께 실현하고 있다.

2025년 한 해 동안 치유호근마을 생태관광 프로그램에 약 1266명이 참여했다.

자연과 문화가 결합된 체험형 관광 콘텐츠로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죽세공예 체험은 제주도 무형유산 구덕장 '오영희 장인'과 함께 운영되어 전통문화의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 생태관광지역 지정 2년 차를 맞은 치유호근마을은 4월부터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하며 방문객 맞이에 나설 계획이다.

또 한국생태관광협회에서 주관하는 '2026년 상반기 전국 생태관광협의체 워크숍' 개최를 호근동에서 준비한다.

전국적으로 치유호근마을의 우수한 생태·문화자원을 널리 알리고 생태관광 지역의 우수 사례로서의 위상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치유호근마을은 우수한 자연환경과 마을 주도의 운영이 조화를 이루는 생태관광지"라며 "많은 분들이 호근동을 찾아 자연의 가치와 지역만의 특별한 매력을 직접 체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한국마사회 제주목장,  '트랙터 마차 투어' 10일부터 재개

한국마사회 제주목장이 긴 휴식기를 마치고 10일부터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트랙터 마차 투어'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한국마사회 제주목장의 트랙터 마차 투어 ⓒ한국마사회 제주목장 제공

제주목장 트랙터 마차 투어는 대형 트랙터가 끄는 전용 마차를 타고 목장의 넓은 초지와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하는 이색 체험 프로그램이다.

매년 봄부터 가을에 걸쳐 제주를 찾는 관광객과 제주도민들이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된 목장 내부를 구석구석 둘러볼 수 있도록 하여 차별화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 투어는 10일부터 11월29일까지 8개월 동안 운영된다.

운영 노선은 종합안내소를 출발해 씨수말 방목지, 한라산 전망대, 육성마 방목지, 마혼비를 거쳐 다시 돌아오는 약 3km 구간으로, 30분 내외의 시간이 소요된다. 트랙터 투어 중 경유하게 되는 한라산 전망대와 씨수말 방목지 등은 제주목장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풍경이다.

정기 운행은 매주 금, 토, 일요일에 진행된다. 금요일 3회, 주말 5회 운행된다. 이용 요금은 만 13세 이상 탑승객은 3000원, 만 13세 미만 탑승객은 2000원이다. 36개월 미만 영유아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제주목장 관계자는 "제주목장의 트랙터 투어를 통해 방문객들이 한라산과 제주의 오름들 그리고 제주목장 초지의 목가적인 풍경을 만끽하며 휴식의 시간을 갖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목장 시설을 활용해 제주목장을 찾아오시는 관광객과 제주도민 여러분이 한국마사회에 대한 좋은 인상을 갖게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트랙터 마차 투어 운영시간 및 이용 방법 등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설문대여성문화센터, 5월 전문·문화교육 23개 과정…15~22일 선착순 접수

제주 설문대여성문화센터가 오는 15일부터 22일까지 5월 전문·문화교육 23개 과정・410명을 모집한다.

이번 과정은 실생활 활용부터 취·창업 준비, 여가·문화 향유까지 아우르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전문교육 과정은 15개 과정으로 △웰빙밥상 △중국 가정식 요리 △소소한 집수리 △외국어과정(영어 등) △자격증 과정(캘리그라피, 양식조리기능사, ITQ엑셀) △스피치 역량강화 △카페디저트 △파워포인트 등 실생활과 취·창업에 활용 가능한 과정이다.

특히, 'AI튜터와 함께하는 외국어 스피킹 과정(온라인)' 이 5월 시범 운영된다.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학습으로 언제 어디서나 70여 개 언어를 학습할 수 있다.

문화교육은 8개 과정으로 △남도민요 △파크골프 △유화 △글쓰기 △심리타로 △시네마문학 △목공예 △제주역사탐방 등으로 구성돼 도민 여가 및 문화 감수성 향상을 지원한다.

직장인 등을 위한 주말‧야간 과정도 5개 운영된다 △스페인어 Ⅰ단계(야간) △카페디저트 만들기(주말) △파워포인트 기초 및 활용(주말) △목공예(주말) △[원데이] 역사탐방(주말) 등이다.

수강신청은 오는 15일 오전 9시부터 22일 오후 6시까지 설문대여성문화센터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19세 이상 도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설문대여성문화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더 많은 도민에게 교육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1인당 월 2개 과정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동일 과정의 연간 중복 수강은 제한된다.

정보 접근성이 낮은 70세 이상 도민은 모집인원의 10% 범위 내에서 오는 15일과 16일 방문접수를 통해 우선 선발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양식조리기능사 실기시험 대비 등 자격증 과정은 모집인원 20% 범위 내에서 취약계층을 우선 선발한다.

현은정 설문대여성문화센터 소장은 "도민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평생교육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제주항공우주박물관-국립광주과학관, 과학문화 확산 협력 업무협약 체결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서 운영하는 제주항공우주박물관은 지난 8일 국립광주과학관 중회의실에서 국립광주과학관과 과학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주항공우주박물과 국립광주과학관이 과학문화 확산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제주항공우주박물 제공

협약식에는 김석주 제주항공우주박물관장과 이정구 국립광주과학관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제주를 포함한 호남권 대표 박물관·과학관인 제주항공우주박물관과 국립광주과학관이 보유한 자원을 상호 교류함으로써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과학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공익적 가치 실현을 위해 이루어졌다.

제주항공우주박물관과 국립광주과학관은 연간이용권(국립광주과학관의 경우 연간회원권) 소지자에 대하여 상설전시관(국립광주과학관의 경우 통합관람권) 무료입장 혜택을 제공하고 기타 전시·교육·홍보 분야의 협력도 진행하기로 했다.

제주항공우주박물관은 오는 13일부터 개관 이래 최초로 연간이용권을 도입·운영할 예정이다.

신규 출시에 맞춰 얼리버드 구매자 대상 JDC 면세점 쿠폰 증정(100명), 체험권 2종 증정, 박물관 굿즈 상시 10%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연간이용권 구매 시 가입일로부터 1년간 박물관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다양한 혜택이 추가로 제공될 예정이다.

김석주 제주항공우주박물관장은 "박물관 연간이용권 구매를 통해 항공우주 테마 아시아 최대 박물관인 제주항공우주박물관은 물론 광주광역시 인기 관광지 2연 연속 1위인 국립광주과학관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마련하였으니 많은 이용을 바란다"며 "지역을 넘어 과학문화 확산이라는 목적에 부합하도록 앞으로도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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